‘2011서울연극제’가  2011년 4월 20일(수)부터 5월 15일(일)까지 아르코예술극장과 대학로예술극장 등지에서 열린다. 서울대표예술축제인 ‘2011서울연극제’는 서울연극협회가 주최하고 서울문화재단,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종로구, 한국연극협회, 한국연극인복지재단, 한국공연예술센터, 사랑의 열매 등이 후원한다. 

‘2011서울연극제’는 개막작으로 ‘전쟁을 로비하라(극단필통)’와 ‘보스, 오마이보스(극단가변)’를 선보인다. ‘전쟁을 로비하라’는 천안함, 연평도 사태 등을 통해 긴장관계로 치닫는 남북관계를 진단해보고 진정한 평화의 길을 모색하는 시간을 갖는다. 관계자는 “이 시대의 사회적 이슈들을 모티브로 ‘연극이 이 사회의 거울이다’라는 명제를 보여주는 작품”이라고 전했다.

이어 공연되는 연극 ‘보스, 오마이보스’는 맷값 폭행사건, 통큰치킨, 비정규직, 무상급식, 구제역 문제 등을 다룬다. 관계자는 “이 작품은 ‘빨리 빨리’를 외치며 급성장해 온 우리의 냄비정신을 꼬집고 뚝배기정신이 필요하다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고 밝혔다.

개막공연이 끝난 후 관객들과의 대화 시간도 마련된다. 이 시대의 이슈들을 주제로 진행되는 대화시간 ‘연극, 세상의 마중물이 되다’는 개막공연의 연출가들과 함께할 예정이다.

한편, 첫날 개막공연에 앞서 진행되는 개막행사에서는 ‘서울연극인의 날’ 선언 및 행사 수익금의 3%를 기부하는 기부서약식이 진행된다.

이외에도 시민과 함께 만들어가는 축제를 구성하기 위해 관객평가단과 대학생 트위터 기자단을 모집 중에 있다. 자세한 내용은 서울연극협회(02-765-7500, http://www.stheater.or.kr)와 ‘2011서울연극제’ 공식홈페이지(http://www.stf.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뉴스테이지 이영경 기자 newstag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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