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정상의 자리에 있는 재즈 연주자들을 한 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리더스폴 콘서트’, 그 네 번째 공연이 오는 7월 23일~24일 양일간 LIG 아트홀에서 열린다.

LIG 문화재단이 주최하고 LIG 아트홀과 재즈전문매거진 ‘재즈피플’이 공동주관하는 이번 공연은 사전 독자순위투표(리더스폴)를 통해 그 해 가장 많은 인기를 얻었던 연주자를 팬들이 직접 선정하기 때문에 국내 재즈씬 연주자들의 인기를 보여주는 자리다. 또한 리더스폴에 선정된 연주자들이 펼치는 공연은 그 해에만 볼 수 있는 특별한 이벤트로, 연주자와 재즈 팬이 함께 하는 축제이기도 하다.

지난 3월 1일부터 4월 30일까지 두 달에 걸쳐 재즈 팬들의 투표가 이루어졌다. 총 선정은 6개 분야로 피아노, 베이스, 드럼, 기타, 보컬이며 올해에는 색소폰이 아닌 그 외 악기 부문인 트럼펫을 선정했다. 이번 투표에는 ‘재즈피플’ 독자와 재즈동호회, 재즈클럽, 실용음악과 학생 등 총 3,000여 명이 온라인 투표에 참여했다. 그 결과 리더스폴 2010 아티스트로 송영주(피아노), 김창현(베이스), 오종대(드럼), 박주원(기타), 이주한(트럼펫), 말로(보컬)가 선정됐다.

그 동안 국내에서도 재즈 연주자들을 대상으로 한 독자투표(리더스폴)는 있어 왔지만 수상자들이 프로젝트를 결성해 공연을 펼친 것은 2007년 LIG 아트홀과 재즈피플이 처음이다. 해마다 색다른 조합으로 주목 받고 있는 ‘리더스폴 콘서트’는 2010년 더욱 화려하게 막을 올린다.

오랜 기간 활동하며 재즈 팬들의 신뢰를 받고 있는 연주자들과 재즈씬의 블루칩으로 떠오른 연주자들이 한 자리에 서는 ‘리더스폴 콘서트 2010’은 재즈 분야의 현재를 살펴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뉴스테이지 김지연 기자  newstag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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