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업성을 중심으로 한 대형 뮤지컬들 속에서 예술로 사회통합을 꿈꾸는 뮤지컬이 등장했다. 바로 창작뮤지컬 ‘웰컴맘’이다. 이 작품은 입양됐던 가정이 다시 해체돼 아이들이 새로운 엄마를 찾는 오디션을 벌이는 모습을 유쾌하게 그린다.

뮤지컬 ‘웰컴맘’은 그룹홈 아이들이 직접 자신의 재능을 발휘해 무대에 선다. 그룹홈이란 부모에게서 버림받은 아이들이 복지사와 작은 가정을 이루어 사는 공동생활 가정을 뜻한다. 2007년 비영리단체인 도네이티는 그룹홈을 대상으로 문화예술 아카데미를 시작했고 아이들의 재능을 보여줄 기회를 찾아 왔다. 그 결과 오는 8월 뮤지컬 ‘웰컴맘’을 공연을 할 수 있게 됐다. 

이번 공연에는 그룹홈 아이들 뿐 만 아니라 실력을 인정받는 배우 스텝들이 참여해 작품의 완성도를 높이고 있다. 심정완, 최미용, 김도원 등 실력파 뮤지컬 배우들과 20명의 어린이 합창단이 그룹홈 아이들과 함께 무대에 선다. 더불어 ‘쓰릴미’의 이종석 연출, ‘스프링어웨이크닝’의 조선아 음악감독, ‘라디오 스타’의 강보람 작가 등의 참여는 이름만으로도 기대감을 갖게 한다.

뮤지컬 ‘웰컴맘’은 오는 8월 7일부터 15일까지 성남 아트센터 앙상블시어터에서 공연 된다. 또한 이 공연의 수익금은 전액 그룹홈 아카데미를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뉴스테이지 김문선 기자  newstag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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