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을 보다 풍성하게 만들어 줄 다양한 전시가 곳곳에 열린다. 아이들을 위한 전시부터 온 가족이 함께 하면 좋을 전시까지 여러 전시가 관객을 기다린다. 성남아트센트의 ‘색깔놀이터전’, 성산아트홀의 ‘제23회 성산 미술대전’, 315아트센터의 ‘2010 로봇시티 여름특별전 아트위트전’으로 감성을 충전하는 건 어떨까.

◎ 색깔놀이터전

▶ 2010년 7월 7일부터 2010년 8월 29일까지
▶ 성남아트센터 미술관본관

머리가 좋아지는 ‘색깔놀이터’는 만지고, 느끼고, 그려보는 생생한 체험으로 아이들의 오감을 자극한다. 빨강의 정열 마티스, 넓은 파랑 칸딘스키, 노랑의 화가 고흐 등 우리에게 친숙한 화가와 명화로 색과 가까워진다. ‘명화로 배우는 색깔이야기’를 통해 다양한 색깔은 물론, 명화 이야기까지 줄줄 꾀게 된다. 또한, ‘색바다’ 체험은 차가운 색과 따뜻한 색으로 아이들의 감수성을 자극, 공간 가득 다양한 재질의 색을 온몸으로 느끼게 한다. ‘춤추는 색깔 자동차’ 체험은 몇몇 색으로 제한된 자동차의 색을 즐겁고 신나게 놀이하듯 바꿔보는 액션페인팅이다. 이 체험은 다양한 색 사용과 표현에 대한 고정관념 탈피의 기회를 제공한다. ‘색깔놀이터’는 다양한 색깔 놀이로 아이들에게 풍부한 색 감각을 넓히게 해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 제23회 성산미술대전

▶ 2010년 7월 17일부터 2010년 7월 23일까지
▶ 성산아트홀 제1, 2, 3, 4, 5, 6, 7전시장

‘성산’이라는 모티브로 23회를 맞는 ‘성산미술대전’에는 총 632점이 전시될 예정이다. 이 대전은 작품만을 평가하는 게 아니라 작가의 숨은 내면을 보여주는 하나의 장으로 재능 있는 미술 작가를 발굴한다. 또한, 창원 시민과 미술애호가들에게 수준 높은 감상의 기회를 제공한다. 성산미술대전에서는 미술부문과 서예부문, 공예부문으로 나눠 시상될 예정이다. 이중 미술부분 대상 1명에게는 작품 매입금을 겸한 5백만 원의 시상금이 주어지며, 각 파트별 최우수는 백만 원, 우수상은 20만 원, 특선과 입선자에게는 상장이 수여된다. 또한, 서예부문과 공예, 디자인, 일러스트레이션 부문 대상 1명에게는 작품매입금을 겸한 300만 원을 지원하며, 각 파트별 최우수상 이하는 미술부문과 같이 수여한다.

◎ 2010 로봇시티 여름특별전 ‘아트위트전’

▶ 2010년 7월 22일부터 2010년 9월 26일까지
▶ 3․15아트센터 제1, 2, 3, 4전시실

아트위트전은 2008 하이로봇전, 2009 기계와 인간전에 이은 여름 세 번째 전시다. 이번 전시로 움직이는 조각과 재미있는 회화,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영상과 테크놀로지 작품으로 관객을 맞는다. 제1전시실은 프로펠러가 움직이는 거대한 잠자리헬리콥터 등 관람객이 직접 참여해 움직여 볼 수 있는 작품들로 구성했다. 제3전시실은 영상관이며, 관객의 소리에 반응하는 작품으로 꽃이 없는 정원에 소리를 통해 꽃을 피운다는 콘셉트다. 이번 전시를 맞아 3․15아트센터 소극장에서는 ‘2010 애니파티(Ani-Party)특별전’이란 이름으로 로봇 애니메이션 영화제를 연다. 아트위트전은 7월 22일부터 9월 26일까지 3․15아트센터, 10월에는 장소를 옮겨 성남아트센터에서 만나볼 수 있다.

뉴스테이지 박수민 기자  newstag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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