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인인 시리즈의 마지막 연극 ‘인어도시’가 오는 11일 막을 내린다. 연극 ‘인어도시’는 ‘오빠가 돌아왔다’, ‘들소의 달’ 등 연출력과 문장력을 동시에 인정받은 연출가 고선웅의 작품이다. 두산아트센터가 기획한 인인인 시리즈는 한국, 중국, 일본의 세 나라에서 살아가는 현대인들의 같으면서도 다른, 다르면서도 같은 고민과 문제점을 연극을 통해 살펴보고자 기획됐다. 각 나라를 대표하는 현대연극들 중 중국작품으로는 ‘코뿔소의 사랑’, 일본작품으로는 ‘잠 못드는 밤은 없다’, 그리고 한국작품으로는 고선웅 작, 연출의 ‘인어도시’가 선정됐다. 다음은 연극 ‘인어도시’에 관한 관객들의 관람후기를 모아본 것이다. 고선웅 연출에 대한 지지와 신뢰도가 압도적으로 많았다.

◎ 연극 ‘인어도시’ 기상도 … 관객들 반응은?

- 감각적인 연출, 고선웅 만의 무대언어
- 정곡을 찌르는 현재 우리들의 이야기

연극 ‘인어도시’는 생의 집착과 죽음의 공포를 다룬 기묘한 환상극이다. 이 작품은 인터넷 예매사이트인 인터파크에서 평점 9.22(10점 만점)를 기록하며 호평 받았다. 이미 명품브랜드가 된 인인인 시리즈의 마지막 작품이라는 사실 이외에도 연극 ‘인어도시’는 고선웅의 작‧연출이라는 사실에 방점이 찍히는 작품이다. 관객 평가에서도 극본부터 연출에 대한 호평이 이어졌다. 또한 우리나라 정서에 맞게 탄생된 삶과 죽음에 대한 고민, 그리고 연출 특유의 상상력과 유머는 다른 누가 아닌 바로 나 자신의 이야기를 꺼내 놓듯 절묘하게 흐른다. ‘락희맨쇼’, ‘들소의 달’ 등 평소 기발함과 재기발랄함으로 관객들에게 반전의 묘미를 선사했던 연출가 고선웅은 이 작품을 통해 다시 한 번 자신이 가장 잘 하는 게 무엇인지 입증해 보였다.

뉴스테이지 최나희 기자  newstag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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