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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작무용 참여가 아동의 인지적·신체적 발달에 미치는 영향 -2

 

우리나라의 경우도 감성지능에 대한 관심이 커진 이래로 감성교육 프로그램이 많이 등장하고 있기는 하지만 명확하게 감성지능에 대한 이론적 체계를 바탕으로 하위영역들을 추출하여 만들어진 아동 대상의 프로그램은 부족한 편이며, 아동을 위한 프로그램 개발 및 그 효과에 대한 연구 활동도 활발하지 않은 편이다. 감성교육 프로그램에 관한 국내 연구로는 먼저 곽현주(1995)의 연구를 들 수 있다. 이 연구는 감성교육의 주요 내용으로 기본정서의 이해와 표현, 감정이입의 이해와 표현, 정서문제해결 등과 관련된 유치원의 일상생활 주제들을 선정하여 아동에게 투입한 후, 그 효과를 확인한 연구였다. 그 결과, 프로그램을 받은 아동이 그렇지 않은 아동들보다 감정이입 및 정서문제 해결 수준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영석(1999)은 아동을 대상으로 정서조절, 자기확신, 친사회성 증진, 도덕성 증진 등의 하위 영역으로 구성된 단기 프로그램을 아동에게 투입한 후, 그 효과를 확인하는 연구를 하였는데 그 결과 프로그램을 받은 아동들이 그렇지 않은 아동들에 비해 정서표현, 감정이입 등에서 유의미하게 더 높은 점수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연구 결과로 단기 감성교육 프로그램을 통해서도 아동의 정서적인 측면 뿐 아니라 인지적인 측면에서 교육적 효과와 의의가 있다는 사실을 뒷받침할 수 있다. 이러한 근거들을 바탕으로 아동교육기관에서 감성교육이 필요한 이유를 요약해보면 다음과 같다.

첫째, 여러 학자들은 감성지능이 가정, 학교 직장 등 사회의 여러 다양한 분야에서 요구되는 능력이라고 주장한다(Bar-On, 2000; Goleman, 1995). 이처럼 다양한 영역에 광범위한 영향을 미치는 감성지능에 대한 가장 큰 관심 중의 하나가 어떻게 감성지능을 높일 수 있을 것인가 하는 것이다(Elias, et al., 2001). 여기서 강조하고 싶은 것은 감성지능은 여러 기능(skill)들의 집합(set)으로 구성되어 있고, 대부분의 기능이 바로 교육을 통해서 증진될 수 있다는 것이다(Mayer & Salovey, 1997, p. 10). 따라서 감성지능의 증진을 위한 주된 장소로서 교육기관을 드는 것은 너무나 당연한 일이며, 제 발달 영역의 기초가 형성되는 적기인 아동기의 감성교육은 필수적이라고 할 수 있다.
둘째, Comer(1994)에 따르면 아동기의 높은 수준의 인지적 기능은 신체, 인지, 언어, 사회 등의 전체적인 발달을 통해서만 가능하다고 하였다(Elias, et al., 2001, 재인용). 이것은 아동의 사회·정서 발달을 포함하여 발달의 모든 측면이 충실화되고 나서야 비로소 분리된 과목을 배울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또한 이영석(1999)은 아동기는 발달 특성상 인성의 기초가 형성되는 적기이므로 이 시기의 감성교육 프로그램의 개발 및 활용은 그 유용성이 더욱 크다고 하였다. 이러한 사실을 바탕으로 감성교육이 기반이 되는 통합교육의 필요성을 주장할 수 있다.
셋째, 교육부에서 고시한 제 6차 유치원 교육과정(교육부, 1998)을 자세히 살펴보면 교육과정 내용 영역과 감성교육에서 강조하는 것과의 공통점을 많이 찾아낼 수 있다. 뿐만 아니라 공식적으로 제 6차 유치원 교육과정에서는 5개 생활영역 모두에서 아동의 감성을 계발할 수 있도록 아동이 감정과 욕구를 절제하고, 타인을 이해하고 협력하며, 올바르게 의사소통 하는 것 등을 강조하고 있으므로(이영석·임명희·이정화, 2000, p. 752), 아동기에 습득해야 할 학습기능과 감성지능을 구분해서 가르칠 수 없는 이유를 찾을 수 있다.
특히, 무용은 내재된 정서에 의해 표현되는 근육의 자연스러운 움직임이고, 춤을 추는 사람이나 구경하는 사람에게 똑같이 즐거움을 주는 우아한 움직임의 구성체이며, 다른 사람에 의해 안무된 동작과 감정을 재현하기 위해 충분히 단련된 움직임의 결합체라고 정의한다.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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