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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기] 코미디 영화 ‘미스터 주’ 인맥 총출동, 동물과 환상 팀플레이2020년 1월 개봉, 이성민 김서형 배정남 주연

 

코미디 영화 ‘미스터 주: 사라진 VIP’가 12월 19일 동대문 메가박스에서 제작보고회를 개최했다. 현장은 박경림이 사회를 맡아 감독 김태윤과 배우 이성민, 김서형, 배정남이 질의응답과 포토타임에 함께했다.

영화는 국가정보국 에이스 요원이 갑작스러운 사고로 동물들의 말을 알아듣게 되면서 벌어지는 좌충우돌 코미디극이다. 작품은 영화 ‘재심’과 ‘또 하나의 약속’으로 주목받은 김태윤 감독이 2020년 코미디 영화로 돌아온다.

배우 이성민은 영화 ‘보안관’ ‘목격자’와 드라마 ‘미생’ ‘골든 타임’을 통해 국민 배우로 등극했고 2019년 영화 ‘공작’으로 남우주연상을 받았다. 영화 ‘미스터 주’에서는 에이스 요원 ‘주태주’ 역을 맡아 능청스러운 코미디 연기로 새로운 인생 캐릭터를 기대하게 한다. 이성민은 “긴장되고 떨린다. 그동안 로봇과도 연기해봤지만, 동물은 처음이라 변수가 많았다.”라며 촬영이 힘들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중요하지 않은 작품은 없지만 ‘미스터 주’는 애정이 가는 영화다. 보는 관객층이 다양해서 내심 기대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그동안 다소 무거운 캐릭터를 통해 사랑받은 만큼 이번 코미디 작품을 선택한 이유에 대해 의문을 갖게 했다. 그는 “배우로서 새로운 기회라 흥미가 생겼다.”라고 밝히며 “‘재심’과 ‘또 하나의 약속’을 쓰고 연출한 분이 이런 시나리오를 어떻게 만들지 호기심이 있었다. 전작에 대한 신뢰가 이 작품의 동기부여가 됐다.”라고 두 가지 이유를 꼽았다.

이어 함께 연기한 셰퍼드 알리와의 호흡에 대해 “알리와 앙상블이 중요했다. 연기 호흡과 CG 작업에 신경 쓰면서 연기했다. 독특한 경험이었고 신선하고 재밌었다.”며 “처음에 알리를 쓰다듬지 못했다. 침 묻는 것도 싫어서 닦았는데 익숙해지니 알리가 중간에 저를 핥기도 했다.”라고 솔직하게 고백했다.

시나리오와 연출을 담당한 김태윤 감독은 “이성민이 영화 초반에는 동물을 무서워했는데 끝에는 알리가 보고 싶다고 말했다. 영화를 함축하는 말이다. 동물을 멀리했던 분들도 영화를 보면 마음이 달라질 것. 저에게 그 이상의 메시지는 없는 것 같다.”라며 이번 영화를 제작하게 된 소회를 밝혔다.

그러면서 “사회성이 짙은 영화를 하면서 외적인 어려움이 있었다. 영화를 만드는 재미, 관객과 만나는 흥분을 잊고 살았다. 이 작품으로 다시 느끼고 싶었다.”라며 “VIP는 특별한 존재인데 다른 영화에서 보지 못한 분의 경호를 맡게 되는 게 영화의 시작이다.”라며 궁금증을 증폭시켰다.

영화는 다양한 동물이 언어를 구사하는 것으로 극의 재미를 높인다. 배우 유인나와 김수미, 이선균, 이정은, 이순재, 김보성, 박준형의 목소리 출연만으로 화제를 모았다. 이들은 호랑이, 고릴라, 앵무새, 독수리, 햄스터, 고슴도치, 말, 흑염소, 판다까지 다양한 동물의 목소리를 대변하며 귀여움을 극대화할 예정이다. 그중에서도 이성민을 도와 특별 VIP를 찾는데 일조하는 셰퍼드 알리는 배우 신하균이 열연하는 것으로 알려지며 기대를 모은다. 공개된 티저영상에서는 신하균의 더빙하는 모습을 볼 수 있는데 감독은 “하균이 연기를 어떻게 해야 할지 난감해하더니 목이 쉴 정도로 캐릭터에 빠져드는 모습을 보여줬다.”라고 전했다. 이에 이성민은 “하균아, 고맙고 큰 힘이 됐다. 목소리가 빛바래지 않게 하겠다.”라고 전하며 수줍어했다.

또한, 이성민은 “알리 연기에 굉장히 놀랐다. 용맹하고 똑똑하다. 표정이 좋아서 알고 연기하는 것 같았다. 견들의 시상식이 있다면 수상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해 좌중을 폭소케 했다.

배우 김서형과 배정남은 실제 동물 애호가로 촬영장에 자신의 애완견을 동반했다고 밝혔다. 김서형은 영화처럼 동물과 교감할 수 있다면 어떤 말을 하겠냐는 질문에 “동물은 나름대로 말을 하고 있을 것이고 저는 대화를 하고 있다고 생각한다.”라고 애정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영화는 짧고 굵게 나오는데 개봉을 기다렸다. 배우와 관객으로서 1월 시작 영화의 대박을 꿈꾼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배우 김서형은 올 초 드라마 ‘SKY 캐슬’에 출연하며 신드롬의 인기를 얻었다. 이번 영화에서는 허당미를 겸비한 민국장 역을 맡아 반전 매력을 선보인다. 김서형은 “외국영화에서나 볼법한 시나리오라 누구에게도 주고 싶지 않았다. 짧고 굵게 보여주는 역이지만 놓치고 싶지 않아서 제가 문을 두드렸고 관객으로서도 이런 영화를 기다렸다.”라고 참여한 소감을 전했다. 이어 “대사가 밑도 끝도 없이 엉뚱한 이야기를 하며 두 배우와 잠깐 어울린다. 이들이 이끄는 장면 안에서 풍요롭게 하는 것에 집중했다.”라고 캐릭터를 소개했다.

드라마 ‘미스터 션사인’과 ‘보안관’에서 코믹 연기를 선보인 배정남은 “영화 제작발표회는 처음이라 감개무량하고 행복하다.”라며 일어나 인사를 전했다. 그는 “인생의 패턴을 바꿀 수 있는 영화다. 감독님이 뒤풀이 자리에서 동물 목소리 하라고 해서 할 수 있다고 했는데 며칠 뒤 받은 시나리오의 역할을 보고 책임감이 생겼다. 열심히 잘해보자.”라며 열정을 보였다.

감독은 “사실 큰 확신은 없었다. 시나리오 리딩할 때 ‘만식’ 역을 누가 하냐는 질문에 답을 못 찾고 있었다. 배정남의 리딩하는 모습을 보고 이 사람이 ‘만식’이라는 확신이 생겼다.”라고 전하자 이성민은 “배정남이 이 역을 하면 어떻겠냐고 감독에게 조언했다.”라며 “‘만식’ 캐릭터가 어디로 튈지 모르는 인물이다. 정남이 하면 강조될 것 같았다.”라고 덧붙였다.

배우들은 특별히 중점을 둔 연기에 대해서도 털어놨다. 배정남은 “동물을 여섯 마리 연기하는데 대사가 많았다. ‘진짜 동물이 되자’라는 느낌으로 디테일하게 연습을 많이 했다. 동물연구가에게 배우며 연습했으니 영화 보면 깜짝 놀랄 것이다. 편집되면 큰일 난다.”라고 말하며 “우리 개도 나왔다.”라고 특급 캐스팅을 밝혔지만 편집됐다는 소식에 좌절하며 “개가 상처받을 거다.”라고 첫 출연에 편집 당한 애완견을 걱정했다.

이성민은 갑자기 “정남이 숙소에서 혼자 못 잔다. 무서워서 개와 함께 잔다.”라며 폭소를 터트렸다. 이에 김서형은 “자기 것을 다 가지고 있어야 잠을 자더라.”라며 폭로를 이어갔다. 이에 배정남은 “귀신이 많다고 들어서 강아지와 같이 지낼 숙소를 알아봤다. 그 동네가 유난히 귀신이 많다더라.”며 수습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비하인드를 파헤치는 박경림의 토크쇼가 이어졌다. 관련된 문장을 듣고 OX 판넬을 들어 올리는 게임에서 김서형은 “대형 견을 처음 봐서 놀랐다. 이성민은 동물을 무서워하는데도 저보다 잘 대해주고 다루더라. 저는 겁이 많아서 처음에 흠칫했다. 알리가 성민만 따라다니더라.
나아지는 모습에 키우라고 권유했다.”라고 말했다.

마지막 팩트 체킹에서 감독은 “모든 인맥을 동원하려고 사정했다. 배우들이 이런 연기를 해본 적 없어서 걱정했는데 즐겁고 재밌게 했다. 영화를 보면 어떤 동물들과 매칭됐을지 확인할 수 있다.”라며 캐스팅 비하를 전했다. 이성민은 “감사한 분들이다.”라고 덧붙였다.

영화 ‘미스터 주’는 2020년 1월 8일 개봉하는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가 출연하는 동물영화 ‘닥터 두리틀’과 개봉 시기가 맞물린다. 감독은 “신경 안 썼다면 거짓말이지만 시나리오 초본이 8년 전이다. 같은 동물 소재라고 경쟁작이라기보다 동반 작이라고 부르고 싶다. 그 작품을 재밌게 본다면 저희 영화도 재밌을 것이다.”라고 솔직한 심정을 털어놨다.

이성민은 “한국 영화의 새로운 시도이고 공을 많이 들였다. 결과물도 재밌게 나왔으니 온 가족이 많은 사랑 보내달라.”라고 전했다.

출연진은 백만 관객을 향한 공약도 걸었다. 배정남은 “개봉 첫 주에 백만 명이 본다면 남아일언 중천금이라고 명동에서 동물 탈을 쓰겠다”라며 다시금 약속했다. 이에 이성민은 “같이는 가겠다.”고 탈 쓰는 것은 보류했으며 김서형은 “첫 주 백만 명이면 무조건 가죠.”라며 응원했다.

대세 배우를 한 영화에 모이게 한 김태윤 감독은 “세 분 다 촬영하면서 더욱 잘됐다. 김서형은 드라마가 대박, 배정남은 예능 대활약, 이성민은 상 받아서 이게 뭔 복인가 싶다. 신선한 조합이라 기대하셔도 좋다. 자신 있다”라고 마지막 각오를 전했다.

영화 ‘미스터 주’는 배우 이성민, 김서형, 배정남이 출연하며 신하균, 유인나, 김수미, 이선균, 이정은, 이순재, 김보성, 박준형이 동물 목소리 출연으로 화제를 모았다. 영화는 국가정보국 에이스 요원 ‘주태주’가 불의의 사고로 인해 동물과의 대화가 이뤄지며 군견 ‘알리’와 사라진 VIP를 찾아 활약하는 코미디 영화다. 2020년 1월 개봉을 앞두고 있다.

 

사진제공_플래닛

박민희 기자  newstag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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