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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토리텔링 프리뷰] 또 사랑입니까? 그렇습니다! 연극 ‘러빙유’

 

소규모의 영화임에도 불구하고 많은 관객들을 동원했던 당찬 미혼모 소녀의 이야기 ‘주노’, 국민 여동생 문근영을 확고한 흥행 스타로 자리매김하게 한 영화 ‘어린 신부’, 고전으로 꼽히는 영화 ‘로리타’까지. 성인 남성과 10대 소녀의 사랑이야기는 자극적인 동시에 누구에게나 있을 법한 소재로 다가왔다. 9월, 연극계에 그 계보를 잇는 ‘러빙유’가 찾아온다.

연극 ‘러빙유’는 39살의 조지와 17세 소녀 루이스의 이야기다. 평범한 듯 보이지만 누구보다 강한 개성을 지닌 두 남녀가 만나 평범하지 않은 사랑을 만들어간다. 그 과정에서 계층, 세대, 이성 간의 소통 문제를 그려내며 결코 가볍지 않은 로맨틱 코미디를 선사한다.

임신을 하게 된 루이스가 자신을 돌보지 않는 부모를 떠나 런던에 도착하면서 연극은 시작된다. 런던에 온 첫날, 공원에서 우연히 데이비를 만나게 되고 그의 아파트에서 지내게 된다. 그들은 항상 같은 시간에 출근하고 같은 시간에 퇴근하는 아래층의 조지를 ‘시계불알’이라 부르며 비아냥거린다.

데이비와 크게 싸운 어느 날 저녁, 갈 곳 없는 루이스는 부푼 배를 감싸고 아래층 조지의 아파트 들어와 버린다. 긴 대화 끝에 루이스는 조지가 이혼남이라는 것, 공무원이라는 것, 18년 동안 일했지만 만년 대리라는 것, 아내가 조지를 떠났다는 것을 알게 된다. 그리고 조지 역시 루이스가 홀로 고향을 떠났고, 함께 사는 친구 데이비와 싸웠고, 이젠 더 이상 갈 곳이 없다는 걸 알게 된다. 조지는 만삭인 여자아이를 집밖으로 내몰 수 없기에 루이스를 자신의 아파트에서 머물도록 하고 다른 살 곳을 찾아 나선다. 루이스는 미안한 마음에 조지를 붙잡고, 조지는 다시 떠나려는 루이스를 붙잡고. 그렇게 실랑이 하는 사이 루이스에게 진통이 온다. 조지는 급히 병원에 전화를 하지만 이미 때는 늦었다. 둘은 서로를 꼭 붙들고 ‘왕이 나셨도다~’를 목청껏 소리 질러 부르며, 결국 조지는 루이스의 아이를 받는다. 이들은 함께 생활 하게 되는데….

연극 ‘라이어’로 유명한 작가 ‘레이쿠니’의 작품이다. 영국에서의 공연 당시 ‘넘치는 웃음, 그 안에 고이는 눈물 한 방울의 Delightful Comedy’라는 평을 받았다. 지난 부산공연에서 매진사례를 기록하고 돌아온 연극 ‘러빙유’는 9월 4일부터 11월 1일까지 대학로 이다에서 공연된다.


이영경 기자 newstag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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