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스모크’가 지난 4월 16일 대학로 유니플렉스 2관에서 뮤지컬 ‘스모크 - 스페셜데이’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스모크 - 스페셜데이’는 27세의 나이로 요절한 천재 시인 이상의 서거 80주년을 기념하고, 뮤지컬 ‘스모크’를 사랑하는 관객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기 위해 마련됐다.

‘스모크 – 스페셜데이’는 뮤지컬 ‘스모크’의 ‘탄생, 어제, 오늘 그리고 내일’이라는 부제에 걸맞은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160분이 넘는 시간 동안 진행됐다. 연출 추정화는 행사에 참여한 관객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하며 창작하게 된 계기와 과정에 관해 이야기했다.

이어 추정화 연출과 허수현 음악감독, 전 배우가 참여해 작품에 대한 심도 있는 이야기를 이어갔다. ‘관객과의 대화’는 배우 정원영과 윤소호의 더블 MC로 진행됐다. 전 출연진은 재미있는 에피소드를 나누며 특급 케미스트리를 만들었다. 이외에도 백스테이지 셀프카메라, ‘해’, ‘초’, ‘홍’이 직접 그린 초상화 제작기, 안무가&무대디자이너 인터뷰 등 다양하게 준비된 영상 역시 관객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았다. 특히, 뮤지컬 ‘스모크’의 아름다운 음악을 기억할 수 있는 O.S.T 발매 소식을 알려 환호를 받았다. 

행사 종료 후 관객들은 ‘너무나도 행복했던 시간’, ‘내내 어여쁘실 스모크 팀’, ‘퇴장 시 나눠준 멜론 한 조각 선물까지 센스 넘치는 스페셜데이’, ‘이상~하게 매력 있는 스모크’ 등의 소감을 전하며 ‘스페셜데이’의 여운을 즐겼다.

뮤지컬 ‘스모크’는 이상의 시 『오감도(烏瞰圖) 제15호』에서 모티브를 얻어 제작됐다. 작품은 식민지 조국에서 살아야만 했던 시인 이상의 삶과 예술, 고뇌를 상징적으로 표현했다. 

뮤지컬 ‘스모크’는 오는 5월 28일까지 대학로 유니플렉스 2관에서 공연된다.

사진제공_​(주)더블케이필름앤씨어터 

박민희 기자  newstag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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