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마타하리’가 1차 티켓 오픈 일을 발표했다.

뮤지컬 ‘마타하리’는 배우 옥주현, 차지연, 엄기준, 임슬옹, 정택운, 민영기, 김준현, 문종원 등의 캐스팅으로 기대를 모았다. 티켓 오픈은 18일 오전 11시부터 인터파크 티켓 예매 사이트에서 진행된다. 1차 티켓 오픈 회차는 6월 20일부터 7월 2일까지다. 또한, 6월 16일부터 19일 공연에 한해 프리뷰가 진행된다.
 
뮤지컬 ‘마타하리’는 과감한 장면삭제와 설득력 있는 스토리 등을 추가하며 재정비를 마쳤다. 우선 플래쉬백과 극 중 극 형식, 극의 해설자였던 캐릭터를 걷어냈다. 이로써 시대적 흐름을 사실적으로 묘사해 마타하리가 춤으로 유럽 각국의 인사들을 사로잡는 모습에 설득력을 더할 예정이다. 특히, 시대적 배경을 제1차 세계대전으로 강화하며 스파이로 생존해야 하는 마타하리의 삶과 삼각관계를 완성하는 데 집중했다.

프랭크 와일드혼은 ‘마타하리’를 위해 작곡했던 히든 넘버들을 공개할 예정이다. 마타하리의 무대를 본 관객들이 그녀에게 열광하며 부르는 넘버인 ‘소문난 미녀(Toast of the town)’를 추가해 당시 마타하리가 얼마나 유명한 스타였는지를 자연스럽게 표현한다. 강렬하고 남자다운 곡인 ‘한번 더 싸워(One more fight)’는 로맨티스트에서 반항아가 된 아르망의 캐릭터를 명확하게 보여줄 계획이다. 특히, 2막 오프닝에는 새로운 넘버인 ‘칼날의 끝(On the edge of a Knife)’이란 곡을 선보일 예정이다.
 
무대와 안무도 업그레이드된다. 무대는 파리가 전쟁의 참혹함으로 물든 모습과 수직으로 상승하는 비행기의 움직임을 실감 나게 구현한다. 안무는 스파이 활동이 잘 묻어나도록 화려하고 강렬하게 구성된다. 
 
뮤지컬 ‘마타하리’는 6월 16일부터 8월 6일까지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공연한다.

사진제공_EMK

박민희 기자  newstag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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