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사다난했던 2016년이 마지막을 향해 달려가고 있다. 올 한해도 많은 작품이 많은 관객들과 함께했다. 한 해를 시작하기 전 얼마 남지 않은 2016년을 멋지게 장식해 줄 작품이 뭐가 있을까? 사람들의 화제를 불러일으켰던 뮤지컬 3개를 소개해본다.

▲사진제공_씨제스

뮤지컬 ‘보디가드’ 

뮤지컬 ‘보디가드’는 세계적인 디바 ‘휘트니 휴스턴’의 명곡들로 이뤄진 작품이다. 2012년 5월 런던 웨스트엔드에서 초연하고 유럽 전역과 미주 20개 지역을 투어하며 사람들의 뜨거운 사랑을 받았다. 아시아에서는 올해 12월 우리나라에서 처음 공연이 올라와 개막 전부터 사람들의 많은 관심을 받기도 했다.

뮤지컬 ‘보디가드’는 파격적인 캐스팅으로도 눈길을 끌었다. 작품은 휘트니 휴스턴의 노래를 불러야 하는 만큼 국내 최강 여성 보컬리스트를 캐스팅했다. 여주인공 ‘레이첼 마론’은 가수 양파와 손승연, 뮤지컬배우 정선아가 출연한다. 보디가드 역할에는 배우 이종혁과 박성웅이 출연한다. 배우 박성웅은 이번 작품이 첫 뮤지컬이라는 점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  

▲사진제공_오디컴퍼니

뮤지컬 ‘지킬 앤 하이드’ 월드 투어

뮤지컬 ‘지킬 앤 하이드’의 화제성은 말로 표현할 필요가 없다. 작품은 뮤지컬 ‘오페라 유령’과 함께 세계적인 작곡가 ‘프랭크 와일드혼’의 대표작으로 꼽힌다. 이에 뮤지컬 ‘지킬 앤 하이드’의 월드 투어 소식은 사람들에게 큰 설렘을 안겨주었다.

뮤지컬 ‘지킬 앤 하이드’ 월드 투어는 한국 제작사 오디컴퍼니와 미국의 워크 라이트 프로덕션이 함께한다. 월드 투어는 한국에서 작품의 완성도를 평가받은 후 1차는 아시아로 2차는 유럽과 미국으로 투어를 진행할 예정이다. 작품 관계자는 “한국적인 정점은 유지하되 세계 어느 나라에서나 공감할 수 있도록 보편적인 정서를 추가한다”고 말했다.

▲사진제공_EMK

뮤지컬 ‘몬테크리스토’

뮤지컬 ‘몬테크리스토’는 2010년 초연했다. 작품은 초연 이후 공연이 올라올 때마다 다른 대작 들을 물리치고 예매 랭킹 순위권에 오르기도 했다. 올해 공연에도 12월 한 달간 객석점유율이 90% 이상을 돌파하며 화제 몰이를 이어나가고 있다.

뮤지컬 ‘몬테크리스토’는 초연부터 함께 해온 막강한 출연진과 실력파 배우로 정평이 나 있는 배우들이 합류했다. 몬테크리스토 역에 배우 류정한, 엄기준, 카이, 신성록, 메르세데스 역에 배우 조정은, 린아, 몬데고 역에 배우 최민철, 이상현, 알버트 역에 정택운(빅스/레오), 임준혁 등이 출연한다.

이기원 기자  newstag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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