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작 락 뮤지컬 ‘더데빌’이 캐스팅 발표와 동시에 캐릭터 포스터를 공개했다.

뮤지컬 ‘더데빌’이 약 2년여 만에 11인의 캐스트를 공개하며 무대로 돌아온다. 작품은 기존의 3인 극에서 4인 극으로 캐릭터를 추가하고 스토리와 장면을 재구성했다. 또한, 기존의 넘버를 70% 이상 재편곡하고 2곡을 새롭게 추가했다. 

뮤지컬 ‘더데빌’은 ‘존 파우스트의 선택으로 인한 결말’이라는 간결한 스토리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했다. 작품은 파우스트의 유혹과 선택에 관한 이야기로 초연 당시 엇갈린 평가를 받으며 화제를 모았다.

이번에 캐스팅된 11명의 배우는 독특한 분위기와 명확해진 이야기로 관객을 만날 예정이다. 배우 임병근과 고훈정 조형균은 선(善)을 상징하는 X - White 역을 맡았다. X - Whites는 인간은 어떠한 유혹과 충동 속에도 결국 선한 길을 택한다는 신념을 가진 캐릭터다. 배우들은 강단 있는 눈빛과 의지를 표현했다.

배우 장승조와 박영수, 이충주는 X - Black 역을 맡았다. X - Black은 악의 유혹은 뿌리칠 수 없다고 믿는 악(惡)을 상징한다. 인간 내면의 욕망을 자극하는 존재로서 매혹적인 분위기를 살렸다.

배우 송용진과 정욱진은 존 파우스트 역을 맡았다. 파우스트는 성공과 쾌락에 유혹당하는 인간으로 평범한 사람이 한순간에 악인이 되어가는 모습을 선보인다. 배우 리사와 이하나, 이예은은 그레첸 역으로 캐스팅됐다. 그레첸은 파우스트의 배신으로 광기에 휩싸이지만 믿음과 용서로 구원받는 여인이다.

뮤지컬 ‘더데빌’은 오는 2월 14일 대학로 드림아트센터 1관에서 개막한다.

사진_클립서비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