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아니스트 ‘라흐마니노프’의 삶이 뮤지컬로 탄생한다.

피아니스트 ‘라흐마니노프’는 한국인이 가장 사랑하는 클래식 음악으로 꼽히고 있다. 그의 주요작품은 가극 ‘아레코’, 교향시 ‘죽음의 섬’, ‘파가니니의 주제에 의한 랩소디’ 등이 있다.

뮤지컬 ‘라흐마니노프’는 신경 쇠약을 겪었던 ‘세르게이 라흐마니노프’와 정신의학자 ‘니콜라이 달’ 박사와의 만남과 숨겨진 이야기를 담았다. 이번 공연은 지난 2015년 창작뮤지컬 육성 지원사업 시범공연 리딩 공연 이후 정식으로 첫선을 보인다. 극은 2명의 배우가 작곡가와 정신과 박사로 분해 연기대결 구도를 관전 포인트로 내세운다.

피아니스트 ‘라흐마니노프’는 러시아의 대표적인 피아니스트이자 작곡가로 수많은 걸작을 남겼다. 그는 1897년 초연된 ‘교향곡 제1번’이 혹평을 받으면서 정신의학자 니콜라이 달 박사와 만남이 시작됐다. 창작을 그만둘 정도로 신경 쇠약이 심했던 그는 ‘교향곡 제2번’을 완성하며 회복기를 거쳤다.

신경쇠약으로 고통받는 ‘라흐마니노프’역에는 뛰어난 몰입력을 선보이는 배우 박유덕과 최 안재영이 캐스팅됐다. 정신의학자 ‘니콜라이 달’ 역에는 안정적인 연기와 가창력을 겸비한 배우 김경수와 정동화가 열연한다.

뮤지컬 ‘라흐마니노프’는 7월 21일부터 8월 25일까지 동숭아트센터 동숭홀에서 공연된다.

사진제공_에이치제이컬쳐

박민희 기자  newstag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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