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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즌 브레이크의 석호필(스코필드)왜 인기인가? - 문화에 콘텐츠는 질이 핵심이다

 

문화의 기본은 콘텐츠의 질이다. 문화에 있어서 콘텐츠의 질이 확보되지 않으면 독자의 마음은 움직이지 않는다. 작년 영화가 900억 원의 손실을 기록한 것도 무엇보다 콘텐츠의 질이 부족했다. 획일주의 소재와 가벼운 코믹 터치만 양산한 한국영화의 미래를 어둡게 한 것도 콘텐츠의 질이 부족해서 생긴 당연한 결과이다. 유치한 키치만 범람하는 콘텐츠에 무슨 관객들이 기분 좋다고 반응을 할 것인가? 이에 미국방송 작품 중 프리즌브레이크를 보자! 나라와 국적을 불분하고 콘텐츠만 놓고 본다면 최고의 질이다.

첫째가 탄탄한 구성의 요소이다. 구성에는 3가지가 있다. 그 3가지는 스토리, 캐릭터들의 상관관계, 사건의 개연성이다. 프리즌브레이크는 몇 백명 되는 구성작가가 가능할 수 있는 모든 이야기 요소들을 완벽한 polt으로 구성하여 독자들에게 접근했다. 독자들은 그 탄탄함에 경의를 표할 정도였다. 캐릭터와 캐릭터 사이 긴장과 특징, 다양하고 복합한 구성, 갈등과 반전이 늘 숨어있는 캐릭터 구성력이 인물마다 흡입력을 유발하여 독자들의 관심을 폭발적으로 유도했다. 사건과 사건의 개연성은 너무 자연스러웠다. 물이 언제나 높은 곳에서 낮은 곳으로 흐르듯 사건의 높낮이와 흐름도가 개연성이 있게 전개되어 전혀 막힘이 없었다.

둘째가 극적 반전의 효과이다. 15분 단위마다 반전과 반전이 거듭된다. 도저히 예측할 수가 없다. 예측은 언제나 빗나가 ‘아하’의 감탄사를 연발하게 한다. 복선에 다시 복선을 설치하여 보는 이로 하여금 극적 호기심과 긴장감을 쉼 없이 제공해 준다. 반전의 길고 짧음은 하나의 장단을 이루어 그 드라마를 보지 않으면 안 될 정도의 마음의 리듬을 제공해 주었다.

셋째가 인물캐릭터의 분명함과 상관관계이다. 인물캐릭터마다 긴 스토리를 가지고 있다. 그 스토리는 현재의 사건이나 그 인물의 행동에 개연성을 부여하고 입체감을 제공한다. 인물과 인물 간에는 항상 반목과 화해가 있고 그 관계가 사건의 관계에 심리적 영향을 주어 보는 이로 하여금 모든 인물과의 보이지 않는 그물망과 은유를 형성하게 큼 했다. 그리고 인물 캐릭터마다 공감과 이해, 동질감 형성하고 싶다는 욕구를 독자에게 전달했다.

넷째가 심리묘사이다. 탄탄한 구성 속에 사건과 사건, 사건과 인물, 인물과 인물 관계의 심리적 거리와 묘사가 항상 존재한다. 단순한 형태의 구조와 스토리의 외형성만 전개되는 것이 아니라 심리묘사의 전개 속에 모든 것이 톱니바퀴처럼 맞물려 있다. 그 심리묘사는 보는 이로 하여금 동질감을 형성하여 마치 나의 이야기 인 것처럼 움직이고 내가 그 드라마를 보고 있다는 것이 남들에게 우월 콤플렉스를 느낄 정도로 거대한 담론을 만들게 했다.

문화는 콘텐츠가 곧 산업이고 경쟁력이다. 아무리 미국과 다른 나라 콘텐츠를 멸시해도 좋은 콘텐츠는 반드시 우리 곁에 다가온다. 그것은 당연한 현실이다. 문화 식민지가 되길 싫거든, 문화자본이 잠식당하기 싫거든 먼저 콘텐츠의 질을 높이자.



편집부sugun11@hanmail.net



※ 비엠뉴스가(Bmnews)가 뉴스테이지(Newstage)로 2007년 7월 23일 개편되었습니다. 본 기사는 비엠뉴스(Bmnews)의 2007년 4월 19일자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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