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육이 뭉친 듯 뻐근하게 아픈 ‘등 통증’ 환자가 2010년부터 2013년까지 연평균 2.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건강보험은 등 통증 진료인원이 2010년 700만 명에서 2013년 760만 명으로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건강보험 총진료비도 2010년 9,030억 원에서 2013년 1조 864억 원으로 연평균 6.4% 늘었다.

2013년 기준으로 등 통증 진료를 위해 1차 의료기관인 한의원과 의원을 방문한 인원은 각각 45%와 42%로 의료기관 종별 전체 이용인원의 87%를 차지했다. 병원급 이상 의료기관 방문환자들은 주로 정형외과(296만 명), 한방내과(216만 명) 등을 찾았다.

연령대별로는 50대, 40대, 60대 순으로 나타났다. 50대 여성 환자는 100만 명으로 전체성별과 연령대별 인원 중 가장 많이 드러났다. 70대 이상의 진료이용에서는 여성이 남성의 2배가량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등 통증은 어깨 등 쪽 부위에 발생하는 통증이다. 다른 말로는 ‘근막통증증후군’이라 불린다. 목의 통증을 비롯해 팔의 통증, 옆구리 통증, 흉추 통증, 허리 통증을 포함하는 것으로, 성인의 60~80%가 한 번쯤 겪게 되는 흔한 질환이다.

정지혜 기자 newstage@hanmail.net
사진_이미지나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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