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극 ‘춘향’이 11월 27일부터 11월 28일까지 광주문화예술회관 대극장 무대에 오른다.

이번 공연은 국토교통부의 내륙권 발전 시법 사업의 일환으로 대구와 광주가 함께 제작한 공연이다. 대구문화예술회관과 광주문화예술회관은 창극 ‘춘향’을 통해 대구와 광주의 문화예술 동맹인 ‘달빛동맹’의 활성화를 도모한다.

창극 ‘춘향’은 기생의 딸 ‘춘향’과 양반인 ‘이몽룡’의 사랑 이야기다. ‘춘향’과 ‘이몽룡’은 우연히 광한루에서 만나 사랑에 빠진다. 사랑에 빠진 두 사람은 백년가약을 약속하며 영원한 사랑을 꿈꾼다. 그러던 어느 날 아버지의 승진으로 ‘이몽룡’은 한양으로 떠나게 되고 그는 ‘춘향’에게 증표를 남긴다. ‘이몽룡’이 떠난 뒤 ‘춘향’은 눈물로 매일을 보낸다. 마을에 부임한 ‘변학도’는 ‘춘향’에게 반하고 수청을 강요한다. ‘이몽룡’만을 기다리는 ‘춘향’은 ‘변학도’의 수청을 거절하고 모진형벌을 받는다. 작품은 ‘춘향’이 기다리던 ‘이몽룡’이 마을에 나타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는다.

이번 공연에는 이미소, 임현빈, 정선심, 장영한, 조혜리, 황재열, 이복순, 방윤수, 문상노, 박형진, 양재남 등이 무대에 오른다. 작품의 연출은 최수용이 맡는다. 대구시립단은 연주를 맡아 무대에 함께한다.

박은진 기자 newstaeg@hanmail.net
사진_광주시립국극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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