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우도 앞바다에 홍해삼 ‘양식섬’이 조성된다.

제주특별자치도의 양식섬 조성 사업은 해양수산부 수산분야 10대 전략품목인 해삼의 전략적 육성을 위해 실시됐다. 이 프로젝트 사업은 지난해부터 올해까지 2개년에 걸쳐 30억을 투자해 추진 중이다. 우도 주변 마을어장 4개 지역을 중심으로 홍해삼 양식어장을 조성하기 위한 단계별 프로젝트를 실행해왔다.

1단계는 투석 및 해삼어초 시설공사가 실시됐다. 2단계로는 조성어장에 홍해삼 종묘 약 30만 마리를 방류했다. 3단계는 사업효과조사 모니터링을 진행해 ‘홍해삼 양식섬 모델’을 확립할 계획이다.

지난 9월에는 양식섬 조성어장 내 16,772㎥·9억 원 규모의 투석시설공사가 완료됐다. 해삼어초시설은 440기를 연말까지 투하 완료할 예정이다. 해삼어초는 제주 외해의 강한 조류에 견디기 용이하도록 완만한 곡선의 돔형 구조로 디자인됐다.

제주특별자치도는 향후 2년간 도 해양수산연구원에서 사업효과조사 모니터링을 실시할 예정이다. 성과분석 및 보완을 통해 ‘제주형 홍해삼 양식섬 모델’을 구축하고 마을어장에 제주형 모델을 도입한 대규모 홍해삼 바다양식단지를 연차적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정지혜 기자 newstag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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