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가 안전한 어린이용품을 유통할 수 있는 상호협력 체계를 마련하기 위해 관련 업무협약을 10월 24일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체결한다.

이번 업무 협약에는 국내 대형 유통업체들이 함께한다. 이마트를 비롯해 롯데마트, GS홈쇼핑, NS홈쇼핑, 쁘띠엘린 등이 참여한다.

협약 주요 내용은 유통기업과 환경부로 나뉘어 요약된다. 어린이용품 유통기업은 유해한 어린이용품 유통을 사전에 차단하고, 기준 초과 어린이 용품 및 사용제한 환경유해인자를 준수하지 않은 제품들을 판매 중지한다. 또한, 어린이용품 판매 관계자 교육과 안내 책자 배포 등에 대해 환경부와 협력한다.

환경부는 정책적, 행정적 지원을 한다. 환경부는 어린이용품 관련 정책 및 제도를 안내한다. 유통기업에게는 유해물질 기준초과 어린이용품 및 사용제한 환경유해인자 표시 미 준수 제품 등의 정보를 제공한다. 그 외에도 수입, 자체기획 어린이용품에 유해물질 분석 지원 등을 전한다.

환경부는 2013년 이후 어린이 건강을 위협할 수 있는 4종의 물질 사용을 제한했다. 제한된 물질은 위해성 기준을 초과하는 다이-n-옥틸프탈레이트, 다이이소노닐프탈레이트, 트라이뷰틸 주석, 노닐페놀 등이다. 기준을 초과한 제품은 제조, 수입업자 판매중지 또는 제품회사 명령을 내릴 수 있다. 올해 3월에는 환경법을 개정해 2015년 1월 1일부터 4종 유해물질의 함유 여부와 함유량을 표시하도록 했다.

정지혜 기자 newstag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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