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 ‘나비효과’가 9월 4일부터 9월 21일까지 대학로 스타시티 예술공간 SM 무대에 오른다.

작품은 2010년 초연 후 서울연극제 ‘미라래 솟아라’ 연출상을 수상했다. 2011년에는 서울연극제 ‘낙산의 5월’ 초청작으로 선정됐다. 같은 해 춘천 국제연극제의 공식 참가작으로 선정된 바 있다.

연극 ‘나비효과’는 도시를 배경으로 인물을 옮겨가며 이야기를 전개한다. 이야기는 지하철 플랫폼에서 시작된다. 남자는 출근을 위해 지하철 플랫폼에 다가간다. 남자는 옆에 서있던 여성에게 관심을 가진다. 여자를 관찰하던 그는 여자의 자살 결심을 눈치챈다. 그는 재빠른 행동으로 그녀의 자살시도를 막는다. 여자는 결국 자살을 접고 지하철역을 나가지만 남자는 회사에 늦어 잘리고 만다. 작품은 자살 결심을 굽힌 여자가 공원에서 예술가와 만나면서 나누는 이야기를 중심으로 인간사의 연결고리에 대해 논한다.

이번 공연은 연극 ‘녹색태양’, ‘귀여운 장난’, ‘위험한 시선’의 이자순이 연출을 맡는다. 배우는 홍서준, 정현기, 조호수, 김동철, 신동력, 민도영, 박상협, 박선혜 등이 무대에 오른다.

박은진 기자 newstage@hanmail.net
사진_바나나문프로젝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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