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꽃신’이 9월 4일부터 9월 6일까지 성남아트센터 오페라홀에서 공연된다.

작품은 1940년대 일제강점기를 배경으로 펼쳐진다. ‘순옥’은 어머니가 돌아가시고 아버지 ‘춘배’와 어린 동생 ‘금옥’을 돌보며 살고 있다. 어려운 생활 중에도 ‘순옥’은 광대인 ‘윤재’와 사랑을 키운다. 수탈이 점점 심해지는 상황에서 ‘순옥’과 ‘윤재’는 혼인을 약속하고 마을 잔치를 벌인다. 아버지 ‘춘배’는 혼인을 앞둔 ‘순옥’을 위해 준비한 꽃신을 ‘윤재’에게 전한다. 혼인 직전 일본군이 갑자기 들이닥치고 ‘윤재’는 꽃신을 전하지 못한 채 일본군에게 끌려간다. 뮤지컬 ‘꽃신’은 남편을 잃은 ‘순옥’이 일본군위안부로 끌려가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는다.

이번 공연에서 일본군에 의해 위안부로 살아가는 ‘순옥’ 역은 뮤지컬 ‘아가씨와 건달들’, ‘블루사이공’, ‘사운드 오브 뮤직’의 강효성이 맡는다. 뮤지컬 ‘서편제’, ‘두도시이야기’, ‘햄릿’의 서범석은 혼인을 앞두고 일본군에게 끌려가는 ‘윤재’로 캐스팅됐다. 뮤지컬 ‘지하철 1호선’, ‘레미제라블’의 정찬우도 ‘윤재’ 역으로 무대에 오른다. 일본인이지만 일본에 분노하는 ‘하루코’ 역은 뮤지컬 ‘캣츠’, ‘올 댓 재즈’의 윤복희가 함께한다. ‘순옥’의 아버지인 ‘춘배’는 뮤지컬 ‘명성황후’, ‘크레이지 포유’의 김진태가 맡는다.

박은진 기자 newstage@hanmail.net

사진_뮤지컬 꽃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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