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1일 오후 7시 30분 함안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열린 하우스콘서트(메이세컨)가 전석 매진됐다.

이번 공연은 한국 최초의 여성 뉴에이지 피아니스트 메이세컨이 장식했다. 예명인 메이세컨(본명 김사라)은 그가 생일 선물로 생애 처음 피아노를 받은 날인 5월 2일을 뜻한다. 피아니스트로서 초심을 잃지 않고 항상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겠다는 마음이 담겨 있다.

무대에는 이현수(드럼), 이지은(바이올린), 유지영(첼로), 김종우(기타), 황건(보컬)도 함께 올랐다. 이들은 메이세컨의 자작곡 ‘바닐라 스카이’, ‘당신을 기억합니다’, ‘해와비’를 선보여 큰 갈채를 이끌어냈다. ‘하울의 움직이는 성’(히사이시조), ‘지금 이 순간’(프랭크 와일드혼, 뮤지컬 ‘지킬앤하이드’ 中) 등 익숙한 곡들도 그들만의 선율로 표현했다.

메이세컨은 리듬과 음색의 변형, 새로운 음악적 시도를 넘나들며 과감한 도전과 변신을 추구하는 아티스트다. 세련된 음악성과 감수성이 돋보이는 그의 음악은 드라마, 사진전, CF 등 다양한 분야에 쓰였다. 정식앨범 발표 이외에도 프로듀서, 작곡가로 활동하며 다수의 콘서트 및 연주활동으로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다.

함안문화예술회관의 다음 하우스콘서트는 아카펠라 그룹 ‘솔리스츠’가 꾸민다. 테너, 카운터테너, 바리톤, 베이스 등 다채로운 멤버구성이 돋보이는 ‘솔리스츠’는 6월 25일 함안문화예술회관을 찾는다.

노오란 기자 newstage@hanmail.net

사진_함안문화예술회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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