밸런타인데이가 한 발 앞으로 다가왔다. 최근 한 캐주얼 브랜드에서 밸런타인데이를 맞아 2월 4일부터 10일까지 2030 남성 100명에게 특별한 날 여성 스타일 설문조사를 진행해 눈길을 끌었다.

설문조사 결과는 의외다. ‘큐티’가 ‘섹시’를, ‘치마’가 ‘바지’를, ‘핑크’가 ‘레드’를 각각 2배 이상 앞질렀다. 설문 결과에 따르면, 전체 응답자 중 63%가 밸런타인데이에 함께하고픈 선호 여성으로 귀여운 스타일을 꼽았다. 섹시 스타일을 꼽은 남성은 31%로 1위와 2배 이상 격차를 보였다.

이 결과는 남성들의 심리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남성들은 다른 여성의 섹시함에는 관대하지만, 자신의 여자에게는 깔끔하고 깨끗한 스타일을 원한다. 치마와 바지의 선호도에서는 다수의 남성들이 치마(75%)를 선택했다. 이유로는 치마가 더 여성스럽게 보호본능을 일으킨다는 의견이 많았다. 립스틱 색상도 레드 계열(25%)의 강렬한 색 대신 밝고 사랑스러운 핑크 컬러(52%)에 호감을 느낀다고 답했다.

뉴욕 어반 캐주얼 브랜드 NYbH 마케팅 팀장은 “귀여운 스타일의 연출에는 캐주얼한 후드티에 치마, 스키니 등을 매치한 러블리한 패션을 추천한다”며 “하의에 바디라인을 살려주는 레깅스 스타일을 매치해 준다면 더욱 큐티한 이미지를 연출하기 좋다”고 말했다.

정지혜 기자 newstage@hanmail.net
사진_ NYb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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