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카르멘’이 캐스팅을 마무리하고 출격 완료를 선언했다.

뮤지컬 ‘카르멘’은 프랑스 소설가 ‘프로스페르 메리메’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프랭크 와일드혼’의 음악이 더해진 작품이다. 자유로운 영혼 ‘카르멘’을 둘러싼 네 남녀의 지독하고 강렬한 사랑이야기를 현대적인 감각으로 녹여낸다. 이번 공연은 ‘카르멘’과 ‘호세’, ‘카타리나’, ‘가르시아’ 등의 인물의 심리 변화와 갈등을 입체적으로 그릴 예정이다.

작품은 뮤지컬 팬들을 기다리게 한 만큼 탄탄한 캐스팅으로 눈길을 끈다. 한 번의 눈길로 남자의 마음을 사로잡는 ‘카르멘’ 역은 바다와 차지연이 출연한다. ‘카르멘’과 운명적 사랑에 빠지는 남자 ‘호세’ 역은 류정한과 신성록이 무대에 오른다.

‘호세’의 약혼녀이자 변치 않는 사랑을 보여주는 ‘카타리나’ 역은 임혜영과 신예 이정화가 함께한다. ‘카르멘’에 대한 맹목적 사랑과 소유를 주장하는 ‘가르시아’ 역은 최수형과 에녹이 최종 낙점됐다.

이번 공연은 뮤지컬 ‘구텐버그’, ‘심야식당’, ‘노트르담 드 파리’ 등에 함께했던 김동연 연출가가 함께한다. 음악 감독으로는 뮤지컬 ‘넥스트 투 노멀’, ‘빌리 엘리어트’ 등의 이나영이, 안무로는 프라하 공연계를 사로잡은 ‘파벨 스토로할’과 뮤지컬 ‘번지점프를 하다’, ‘스프링 어웨이크닝’ 등의 신선호가 참여한다.

이번 공연은 12월 6일부터 2014년 2월 23일까지 LG아트센터에서 공연된다.

정지혜 기자 newstage@hanmail.net
사진_프레인

뉴스테이지  

<저작권자 © 뉴스테이지,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