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머라이어 캐리’라 불리는 가수 소향이 뮤지컬 ‘사운드 오브 뮤직’으로 첫 뮤지컬 무대에 오른다.

뮤지컬 ‘사운드 오브 뮤직’은 1959년 브로드웨이에서 첫 막을 올렸다. 작품은 뮤지컬계의 거장 ‘리처드 로저스’가 작곡을, ‘오스카 해머스타인 2세’가 작사했다. 아름다운 음악으로 오랫동안 세계적인 사랑을 받아온 작품이다.

작품은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 수녀원의 수녀 ‘마리아’가 대령 ‘폰 트라프’와 일곱 명의 아이들이 있는 저택의 가정교사로 부임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는다. 소향은 이번 공연에서 ‘마리아’ 역을 맡는다.

소향은 이번 공연에 대해 “오래 전부터 꿈꿔왔던 작품이다. 영화를 100번쯤 봤다. 정말 행복한 내용이고, 아직도 이만큼 아름다운 이야기를 가진 작품이 없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나와 ‘마리아’와 닮은 것 같다. 배역에 녹아들어 ‘마리아’가 되어보고 싶다. 처음이자 마지막이라는 심정으로 ‘마리아’를 힘껏 표현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뮤지컬 ‘사운드 오브 뮤직’은 12월 6일부터 12월 15일까지 대구오페라하우스에서 공연한다. 이후 2014년 1월 4일부터 2월 5일까지 유니버설아트센터의 무대에 오른다.

정지혜 기자 newstage@hanmail.net
사진_극단 현대극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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