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한국발레협회가 10월 12일부터 10월 23일까지 예술의전당 오페라하우스와 CJ토월극장, 신세계스퀘어 야외무대, 성암아트홀에서 2013 K-Ballet World 축제를 개최한다.

K-Ballet World는 올해 5회째를 맞이한다. ‘국제발레페스티벌’로 2006년부터 시작된 이 행사는 한국문화예술위원회의 후원을 받아 올해 K-Ballet World로 개칭했다.

2013 K-Ballet World는 국내외 발레인 및 발레 애호가들의 만남과 교류를 성사하고, 발레를 통한 소통과 화합을 지향하는 발레 축제다. 세계 유수의 무용수들은 물론, 국내 최고 기량의 무용수들을 한 번에 만날 수 있는 자리다.

이번 축제는 신인 안무가와 창작발레 작품을 발굴, 육성하기 위한 창작발레 신인 안무가전(10월 12일~13일 성암아트홀)으로 축제의 시작을 알린다. 이후 개막식 및 개막공연(10월 16일, 예술의전당 CJ토월극장)이 펼쳐진다.

개막식 및 개막공연은 스타 무용수들의 화려한 춤사위를 마음껏 맛볼 수 있다. 유니버설발레단의 ‘프레스코’, 에릭고티에댄스컴퍼니의 ‘Cherry Pink and Apple Blossom White’, ‘I Found Fox’, 서울발레시어터의 ‘1X1=?’, 도쿄시티발레단 김세종과 타니모모코발레단 나가하시 하유미의 ‘부에노스 아이레스의 겨울’, 국립발레단 김지영과 이동훈의 ‘돈키호테’, 한국인 남자 최초로 아메리칸발레시어터에 올해 11월 입단하는 한성우와 한국예술종합학교 심현희의 ‘지젤’ 등이 무대에 오른다.

Ballet Gala Evening(10월 17일 예술의전당 CJ토월극장)은 국내외 최정상 무용수들의 클래식, 모던발레 작품을 만날 수 있다. 아메리칸발레시어터의 한성우와 한국예술종합학교 심현희의 ‘잠자는 숲 속의 미녀’, 도쿄시티발레단의 김세종과 타니모모코발레단 나가하시 하유미의 ‘다이애나 악테온’, 유니버설발레단의 ‘표류’, 국립발레단 박슬기와 이영철의 ‘흑조’, 에릭고티에댄스컴퍼니의 ‘Malasangre’가 펼쳐진다.

Contemporary Ballet Evening(10월 19일 예술의전당 CJ토월극장)은 실험적이고 개성 있는 컨템포러리 작품을 선보인다. 뒤셀도르프발레단에서 활동 중인 허용순 안무가가 국내 발레, 현대무용가와 함께 작업한 신작 ‘The Moment’를 공연한다. 김주원, 안영준, 유회웅, 이정인, 정필균, 조현상, 한류리, 최정인, 이한선 등이 참여한다.

폐막식 & K-Ballet Evening(10월 23일 예술의전당 오페라하우스)은 한국적 소재로 만들어진 작품들이 무대에 오를 예정이다. 조주현 발레의 ‘비몽’, 광주시립무용단의 ‘성웅 이순신’, 국립무용단 수석무용수 이정윤과 전 국립발레단 수석무용수 김주원의 ‘The One’ 등이 공연된다.

다양한 부대 행사도 준비 중이다. 김주원과 함께하는 ‘Ballet with the Stars’, 김연진 의상 디자이너의 무용수의상 전시회, 강선준 작가의 무용사진전 등이 진행될 예정이다.

정지혜 기자 newstage@hanmail.net
사진_(사)한국발레협회 2013 K-Ballet World 조직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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