퓨전국악그룹 '놀이터'가 6월 3일 태교앨범 '품'을 발매했다. 이번 앨범은 자연 재료로 만들어진 국악기 소리로 엄마와 아기의 정서적 교감에 집중했다.

퓨전국악그룹 ‘놀이터’는 KBS 국악관현악단 소속 연주자 4명으로 구성됐다. 2002년 결성돼 2008년 KBS 국악대상연주 단체부문 수상으로 실력을 인정받았다. 퓨전음악그룹 ‘놀이터’는 가야금, 대금, 해금, 타악을 중심으로 피아노, 바이올린과도 협연했다. 이번에 발매한 국악태교음반 ‘품’은 ‘놀이터’가 그간의 활동을 바탕으로 만든 앨범이다.

퓨전국악그룹 ‘놀이터’의 가야금 연주자 하가영 씨는 이번 앨범에 대해 “기존의 태교음악들은 서양 클래식 위주였다. 국악을 뱃속에서부터 듣고 우리 음악을 좀 더 편하게 느끼고자 하는 부분에 중점을 두었다”고 말했다.

국악태교앨범 ‘품’은 드라마 ‘뿌리 깊은 나무’, ‘적도의 남자’ 등에서 열연한 배우 이재용씨가 내레이션에 참여했다. 이번 앨범의 CD1은 ‘사랑하는 우리아가’ 테마로 쾌활하고 밝은 분위기의 음악들이 실렸다. CD2는 ‘자장자장 우리아가’ 테마로 엄마와 아이의 정서를 안정시키는 곡들을 담았다. 그 외에도 우리 귀에 익숙한 브람스의 ‘자장가’, 유키 구라모토의 ‘Meditation’ 등을 국악으로 편곡해 수록했다.

노오란 기자 newstag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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