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의 대문호 안톤 체홉의 작품이 새롭게 공연된다. 연극 ‘14人(in) 체홉’은 6월 18일부터 7월 7일까지 ‘프로젝트박스 시야(용산구 동빙고동)’에서 올려진다.

이번 공연은 체홉의 단막극 ‘백조의 노래’, ‘곰’, ‘청혼’, ‘담배의 해로움에 대하여’와 단편소설 ‘불행’을 옴니버스 연극으로 구성된다. 일상의 슬픈 희곡성과 눈물을 통한 웃음을 극대화하여 삶의 모습을 생생하게 그린다.

연극 ‘14人(in) 체홉’은 오경택이 연출을 맡아 거장 ‘안톤 체홉’을 현대적으로 쉽고 재미있게 해석한다. 무대디자이너 정승호가 연극적이며 과감한 무대 미술을 선보인다. 또한 박정자, 최용민을 비롯한 14명의 개성 넘치는 배우들이 출연할 예정이다.

이번 공연의 무대디자인은 객석의 일부를 과감히 포기하고 무대 위에 분장실을 그대로 노출시킨다. 관객들에게 배우의 캐릭터라이징 과정을 지켜보게 한다. 삶과 연극, 일상과 비 일상의 경계를 허물고자 했다. 체홉이 말하고자 했던 삶의 모습을 부각시키고자 하였다.

연극 ‘14人(in) 체홉’의 공연시간은 70분이며 ‘프로젝트박스 시야(용산구 동빙고동)’에서 공연된다. 평일 8시, 토요일 3시와 6시, 일요일 3시에 시작한다.

노오란 기자 newstage@hanmail.net

뉴스테이지  

<저작권자 © 뉴스테이지,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