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의 색을 보여주는 ‘천연염색전-우주를 덮다’(이하 천연염색전)가 7월 1일(일)까지 하남문화예술회관 전시장에서 펼쳐진다. 이번 전시는 자연의 색을 그대로 담은 색으로 천으로 관람객의 눈을 사로잡는 다채로운 작품들을 선보인다.

이번 천연염색전은 ‘우주를 덮다’는 제목 아래 펼쳐진다. 전시 현장에는 한국인들의 지혜가 담긴 색, 모양새, 의상, 소품, 베게, 이불 등 비강원 회원들이 직접 만든 다양한 천연 염색 공예품들이 전시됐다. ‘천연염색전’에서는 먹으로 물들인 세련된 의상부터 어머니로부터 물려받은 솜으로 누빈 이불, 작은 동전 지갑까지 다양한 공예품들을 만날 수 있다.

이번 전시에 참여하는 비강원은 정부등록단체로 정식으로 등록된 단체다. 비강원은 2000년 섬유공예반을 개강하며 시작됐다. 현재는 천연 섬유와 천연 식물을 이용한 염색 공예로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다. 염색 재료로 사용되는 쪽이나 홍화 등은 직접 공동으로 재배하고 있다.

이번 전시는 대중들이 천연 염색 재료로 흔하게 알고 있는 뽕, 쪽, 홍화 등의 재료부터 양파, 먹, 꽃, 백반, 단풍나무 등 주변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재료까지 다양한 재료를 활용한 다양한 소품들을 선보였다.

천연염색전 기간인 6월 30일(토)에는 오전 11시 30분부터 12시 30분까지 하남문화예술회관에서 직접 천연 염색을 체험할 수 있는 시간이 마련된다. 이번 전시의 염색체험은 모두 무료로 진행된다. 체험은 선착순 200명까지 가능하다.

정지혜 기자 newstag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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