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04년 개봉해 200만 명 관람을 기록한 영화 ‘늑대의 유혹(김태균 감독, 귀여니 원작)’의 뮤지컬화가 결정, 오는 7월 12일(화) 뮤지컬 전용극장 코엑스아티움 현대아트홀에서 개막한다.

제작사 PMC프로덕션 측은 “한류 히트송으로 만든 쥬크박스 뮤지컬 기획 중에 소설과 영화로 인기를 검증받고 10대들이 중심이 돼 그들의 이야기를 춤과 노래로 표현하기에 적합한 작품이 ‘늑대의 유혹’이라는 판단 하에 선정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가장 주안을 둔 부분은 노래라고 전했다. H.O.T, S.E.S, G.O.D등 1세대 아이돌이 부른 90년대 노래부터 동방신기, 카라, 소녀시대 등 최근 한류열풍의 중심에 서있는 아이돌의 노래들까지 다양하게 담아냈다. 관계자는 “극을 이끌어가는 주인공들이 10대이기에 그 시기에 성장하면서 느끼는 10대들의 고민과 갈등, 사랑과 희망을 노래로 표현하는데 가장 신경 썼다”고 말했다.

또한 창작곡이 아닌 한류 히트송을 선택한 이유에 대해서는 작품이 아시아 시장을 겨냥해 만들어졌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내년부터는 아시아 주요 도시에서도 순차적으로 공연될 계획이다.

뮤지컬로 부활하는 ‘늑대의 유혹’ 주요 연출진으로는 안무가 오재익이 안무 겸 연출로, 작곡가와 MBC 우리들의 일밤 ‘나는 가수다’의 자문위원단으로 활약 중인 장소영이 음악감독으로 함께한다. 캐스팅은 지난 2월 오디션을 통해 배우들을 선발했으며, 현재 연습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뮤지컬 ‘늑대의 유혹’은 7월 12일부터 10월 3일까지 뮤지컬전용극장 코엑스아티움 현대아트홀에서 공연된다. 티켓은 6월 첫째 주에 오픈될 예정이다.

뉴스테이지 이영경 기자 newstag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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