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춤비평가협회는 지난 12월 13일 2010 한국 춤 비평가상과 무용 작품 베스트 6를 선정, 발표했다. 한국춤비평가협회는 공동 대표 7인을 포함해 이애순, 이만주, 김영희 등 30대에서 70대에 이르는 현장 비평가 및 무용이론가 12인이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2010 한국 춤 비평가상은 작품상, 연기상, 특별상 총 3개 부문으로 나뉜다. 작품상은 강미리 안무의 ‘롱(弄)-효명세자를 위한 샤콘느’가 받았으며, 연기상은 ‘LDT 무용단’의 이인수 안무가에게 주어졌다. 특별상은 정재연구회 김영숙 예술감독과 김선희 한국예술종합학교 무용원 교수에게 돌아갔다.

한국춤비평가협회는 작품상 수상 사유를 효명세자와 ‘춘앵전’에 대한 다양하고 깊이 있는 해석과 전통춤의 생명 구도의 성공적인 재해석 작업을 꼽았다. 또한 이인수 안무가는 자신이 안무한 ‘모던 필링’과 ‘노 고멘트(신창호 안무)’ 등에서 무용수로서 뛰어난 기량과 순발력을 발휘, 탄탄한 앙상블의 구축을 통해 작품의 완성도를 배가시킨 점을 이유로 연기상을 수여했다.

정재연구회의 김영숙 예술감독은 한국궁중무재발견시리즈 ‘순종오순 탄신연’을 통해 한국 궁중무의 원형 복원 및 전승 보급과 대중화에 기여했으며, 한국 궁중무의 국제교류에 공헌한 점을 특별상 수상 이유로 뽑았다. 또 다른 특별상 수장자 김선희 한국예술종합학교 무용원 교수는 세계 무용 콩쿠르에서 전례가 없는 한국인 무용수 6명 입상이라는 쾌거를 이뤘으며 유능한 발레 무용수 양성에 정진, 발레 교육자로서 한국 발레 발전에 공헌했다는 이유로 특별상을 받았다.

2010 무용 작품 베스트 6는 강미리 활무용단의 ‘롱(弄)-효명세자를 위한 샤콘느’, 김용철 섶무용단의 ‘업경대’, YJK 댄스 프로젝트의 ‘울프’가 수상했다. 또한 전미숙현대무용단의 ‘아모레 아모레 미오’, 두 댄스시어터의 ‘제 7의 인간’, 발레블랑의 ‘시간의 속상임’ 총 6개의 작품이 수상의 영광을 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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