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5일 오후 2시 ‘하남문화예술아카데미 특강’이 하남문화예술회관 소극장(아랑홀)에서 개최됐다.

‘하남문화예술아카데미 특강’은 관객과 대중들에게 공연과 전시를 조금 더 가까이, 조금 더 쉽게 이야기하고자 마련된 강연이다. 마음까지 꽁꽁 어는 추운 겨울 12월, 하남문화예술회관은 감성을 깨우는 감동적인 강연들로 따듯한 겨울을 맞이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이날 강연은 바리톤(성악가) 김동규의 ‘Fun Opera!! Fun Classic!!’ 특강으로 이루어졌다. 

‘하남문화예술아카데미 특강’은 지난 12월 1일부터 한젬마와 함께하는 ‘창의 미술 이야기’, 남경주와 함께 하는 ‘뮤지컬 여행’ 등의 강의가 성황리에 마무리된 바 있다. 15일 진행된 바리톤 김동규의 ‘Fun Opera!! Fun Classic!!’ 특강에서는 클래식 대중화에 앞장섰던 그의 위트 넘치고 알찬 내용의 강의로 참석자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바리톤 김동규는 상황에 맞는 이야기와 설정, 직접 노래를 부르는 등의 열정적인 강의로 수강자들의 집중도를 높였으며, 시종일관 웃음을 이끌어냈다. 무대, 음악, 오페라에 대해 친근한 강의를 들려준 바리톤 김동규는 “평소에 클래식이 어렵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접근하기 좋은 음악은 낭만주의 음악이다. 또는 슈베르트와 베토벤이 대중적으로 많이 알려졌으니 그런 음악부터 접하는 것이 좋다”며 클래식에 다가가는 방법을 설명했다.

수강자 김영화씨는 “대중들에게 어려운 클래식을 친근하고 재미있게 설명해서 색다르고 좋은 강연이었다. 클래식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고, 클래식 공연이 활성화 됐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하남문화예술회관의 강유성 문화교육팀 팀장은 이번 특강에 대해 “하남문화예술회관에서는 2011년 3월부터 아카데미 사업을 시작하게 된다. 이에 대한 홍보와 아카데미 진행의 방향성을 진단하기 위해 이번 특강을 기획했다. 현재 신청자의 80퍼센트 이상 참석률을 보이며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 추후 청소년과 어린이 특강으로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더불어 정규강좌에 대해서는 “6개월 학기제로 운영되며, 수강료는 20만 원 정도로 예상된다. 외부의 전문교육단체와 공신력 있는 교수님들을 모셔서 강좌를 진행할 예정이다”라고 전했다.

‘2010 하남문화예술아카데미 특강’은 12월 22일 신영희 명창의 ‘나의 소리 나의 인생’, 12월 29일 정윤석 강사의 ‘하남시민 노래교실’이 예정 돼 있다. 이번 ‘2010 하남문화예술아카데미 특강’을 놓쳐서 아쉽다면 2011년 정규강좌를 기대해도 좋다. 2011년 3월, 하남문화예술회관은 수준 높은 강사진과 차별화된 교육프로그램으로 다시 찾아올 예정이다. 아카데미 일정과 강의 스케줄은 추후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문의: 031-790-7966)

글, 사진_뉴스테이지 강태영 기자 newstag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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