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 ‘왜 나는 조그마한 일에만 분개하는가’가 11월 4일부터 11월 30일까지 남산예술센터 드라마센터 무대에 오른다.
작품은 작가인 ‘재엽’을 중심으로 이야기를 풀어나간다. ‘재엽’은 시인 ‘김수영’에 대한 작품을 구상하던 중 새로운 연극을 떠올린다. ‘재엽’이 떠올린 연극은 배우 안에 있는 김수영을 찾아가는 내용이다. 배우들은 대본도 없는 ‘재엽’의 연극에 출연하길 꺼린다. 결국 ‘재엽’의 끈질긴 설득에 배우들은 출연을 결심한다. 작품은 배우들이 시인 ‘김수영’의 작품을 읽고 분석하기 시작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는다.
이번 공연에는 실력파 배우들이 대거 출연한다. 연극 ‘슬픈연극’, ‘광부화가들’의 강신일과 연극 ‘알리바이 연대기’ ‘햄릿’의 지춘성이 무대에 오른다. 이외에도 유준원, 신명균, 백운철, 정원조, 오대석, 우정국, 이갑선, 서정식, 유종연, 김원정, 유안나가 함께한다. 연출은 연극 ‘알리바이 연대기’, ‘여기 사람이 있다’, ‘장석조네 사람들’의 김재엽이 맡는다.
박은진 기자 newstage@hanmail.net
사진_남산예술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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