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오페라의 유령’이 월드컵 사상 첫 원정 16강 진출의 쾌거를 기념해, 약속대로 현금 1억 5천만 원을 관객에게 환급할 예정이다.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은 2010년 남아공 월드컵 예선전을 앞둔 지난 5월초, 대한민국 국가 대표팀의 선전과 16강 진출을 기원하는 ‘월드컵 레드 티켓’을 한정 판매한 바 있다. 3천장 한정(R석)으로 판매된 ‘월드컵 레드 티켓’은 대한민국 16강 진출 확정시 해당 티켓을 구입하는 관객 전원에게 구입 가격의 50%를 현금으로 돌려주는 스페셜 티켓이다. 일정 금액 할인이 아닌, 구입자 전원에게 티켓가의 절반을 현금 환급 해주는 이벤트로, 5월 13일부터 각 예매처 별 판매에 들어갔던 ‘월드컵 레드 티켓은’ 관객들의 큰 호응을 얻으며 매진됐다.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 제작사 설앤컴퍼니는 16강 진출에 대한 기쁨과 축하의 말을 전하며 “7월초, 약속대로 3천명 전원에게 5만원씩, 총 1억 5천만 원을 현금 환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월드컵 16강 진출이 확정되자,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뿐 아니라 연예인 등 한국 대표팀의 16강 진출을 기원하며 공언했던 다양한 약속들이 다시 한 번 네티즌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라디오 DJ 최화정은 자신이 진행하는 SBS 파워 FM ‘최화정의 파워타임’을 통해 “대표팀이 16강에 진출하면 비키니를 입고 방송하겠다”고 공언 한바 있으며, 실제로 23일 정오에 방송된 ‘파워타임’에서 실제로 비키니를 입고 진행석에 앉아 약속을 지켰다. 또한 “16강 진출 시 콧수염을 깍겠다”고 약속했던 김흥국 역시 콧수염을 깍고 귀국하겠다는 의사를 밝혀 월드컵의 즐거움을 더하고 있다.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은 얼굴을 마스크로 가린 채 오페라하우스 지하에 숨어 사는 음악 천재 팬텀과 프리 마돈나 크리스틴, 그리고 크리스틴을 사랑하는 라울 간에 펼쳐지는 아름다운 러브 스토리를 담고 있다. 앤드루 로이드 웨버의 음악뿐 아니라, 최상의 캐스트가 선사하는 압도적인 무대, 공연도중 1톤 무게의 샹들리에가 객석으로 떨어지는 등 웅장하고 신비로운 무대 메커니즘으로 감동과 재미를 선사한다.

뉴스테이지 최나희 기자  newstag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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