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훈남 열풍’은 더 이상 브라운관이나 스크린만의 이야기가 아니다. 연극, 뮤지컬 등 공연계에도 ‘훈남 열풍’의 열기는 식을 줄 모른다. 남자 2인극에서부터 수많은 남자 배우들이 등장하는 대형공연 무대까지. 올 여름, 관객들의 오감을 충족 시켜 줄 훈남들이 가득한 공연 두 편을 소개한다.

-놓칠 수 없다! 9등신 훈남들의 화려한 무대, 시원하게 즐기자!

뮤지컬 ‘그리스’에 훤칠한 키와 잘생긴 외모 노래까지 잘한다는 훈남들이 출연한다. 최근 브라운관을 누비며 배우임을 증명하고 있는 김산호와 패션쇼, 뮤직비디오 출연 등 화려한 경력의 모델출신 이은형이 최고의 바람둥이 킹카 ‘대니’역에 더블 캐스팅 됐다.

김산호는 2004년 당시 뮤지컬 ‘그리스’의 코러스를 시작으로 2006년 이후 매년 주인공 ‘대니’에 낙점, 소년 같은 외모와 강렬한 눈빛으로 역을 완벽히 소화해 냈다는 평을 받고 있다. 이은형 역시 정식 데뷔를 앞두고 올해 뮤지컬 ‘그리스’ 안양공연을 통해 그 실력을 미리 검증 받았다.

뮤지컬 ‘그리스’는 짐 제이콥스와 워렌 캐시의 작품으로 1972년 브로드웨이 초연 이후, 전 세계적으로 사랑 받아온 작품이다. 국내에서도 지난 8년간 흥행불패의 신화를 이어왔다. 또한 이선균, 강지환, 엄기준 등 최고의 훈남 스타들을 배출해내며 ‘스타제조기’, ‘신인 등용문’이라는 수식어를 얻기도 했다.

김산호와 이은형이 출연하는 뮤지컬 ‘그리스’는 7월 3일부터 8월 29일까지 타임스퀘어 7층에 위치한 CGV아트홀에서 첫 개관 작으로 공연된다.

-소유욕 충만하게 만드는 4명의 훈남들이 모였다!

이름만 들어도 믿음직스러운 훈남 배우 4명이 뮤지컬 ‘스토리 오브 마이 라이프’로 뭉쳤다.

한국 최고의 뮤지컬 배우 류정한, 매력적인 연기파 배우 이석준, 브라운관과 무대를 오가며 전성시대를 보여주고 있는 신성록, 뮤지컬 계가 주목하는 유망주 이창용이 바로 그들이다. 이들은 노래, 연기, 외모 3박자를 갖춘 그들이 남자 2인극에 도전해 이목이 집중된다.

뮤지컬 ‘스토리 오브 마이 라이프’는 베스트셀러 작가 토마스가 30년 지기 친구였던 앨빈의 죽음으로 송덕문을 쓰게 되면서 시작된다. 그들의 우정을 시간의 변화에 따른 액자형식으로 관객들에게 보여준다. 이를 통해 관객들은 인생에서 놓쳐서 안 될 감정과 소중한 것이 무엇인가 고민해 볼 수 있는 시간을 가지게 된다. 특히, 단 두 명의 배우와 하나의 무대로 대형공연의 화려함을 뺀 대신 담백하고 공감할 수 있는 스토리로 무장했다. 또 서정적인 멜로디를 더해 한국 뮤지컬 관객들에게 어필할 예정이다.

뮤지컬 ‘스토리 오브 마이 라이프’는 7월 13일부터 9월 19일까지 대학로 동숭아트센터 동숭홀에서 공연된다.

뉴스테이지 강태영 기자  newstag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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