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우름 다문화 프로젝트 ‘솔롱고스’가 오는 24일, 서울남산국악당에서 개최된다. 이번 공연은 서울남산국악당이 지난 1월 6일부터 매주 수요일 개최한 ‘백학의 춤을 추며’의 마지막을 장식하는 공연이다.

‘송롱고스’는 몽골어로 ‘무지개의 나라’이며, 몽골에서는 ‘한국’을 일컫는 말이기도 하다.

이번 공연을 기획한 ‘춤추는 사람들’의 김진원 대표는 “한국의 전통무용을 통해 국내에 거주하는 외국인 노동자 등의 소외계층과 한국의 전통문화를 공유함으로 서로 이해하고 보듬는 계기를 마련했다”고 전했다.

또한 “전통문화를 매개로 국내거주 외국인들과 서로 소통ㆍ이해하는 공연과 ‘아우름 다문화 프로젝트’를 앞으로 더욱 확대할 계획이다”며 외국노동자와 다문화 가정 등 50여명의 국내거주 외국인을 초청했다고 밝혔다.

더불어 공연관계자는 “평소 한류의 영향으로 대중음악과 드라마에 익숙해진 외국인들에게 한국의 전통예술을 보다 쉽게 전달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며 특히 "오프닝의 ‘승무’에서 좀처럼 드믄 남녀의 쌍승무와 ‘봄날은 간다’에서의 라이브 아코디언연주는 ‘솔롱고스’의 색다른 볼거리다”라고 덧붙였다.

‘솔롱고스’는 ‘승무’나 ‘장고춤’처럼 한국전통무용의 아이콘부터 ‘봄날은 간다’, ‘몽유도원도’와 같이 비교적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창작무용과 전통가면극을 새롭게 각색한 ‘미얄할미춤’과 전통무예 ‘뫄한뭐루’ 등 다양하게 구성되었다.

서울특별시와 세종문화회관이 주최하는 아우름 다문화 프로젝트 ‘솔롱고스’는 오는 24일 서울남산국악당에서 선보인다. (공연문의 : 02-399-1765)

뉴스테이지 김미성 기자  newstag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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