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구 신사동에는 코리아나 화장품이 운영하는 박물관, 전시실, 카페로 구성된 문화 공간 스페이스 씨가 자리하고 있다. 코리아나미술관 1층 카페 오픈갤러리에는 ‘베어브릭 플러스’ 전이 한창이다. 베어브릭 컬렉터 류창신씨가 2002년부터 수집한 베어브릭 2500여점 중 1500여점을 볼 수 있다. 베어브릭은 곰(Bear)과 벽돌(Brick)의 합성어로서 일본의 메디콤 토이에서 지난 2001년부터 발매한 큐브릭(kubick) 형태의 피규어이다.

코리아나미술관 1층 오픈갤러리는 아티스트 최정화의 ‘반짝반짝’ 전을 필두로 쉽게 예술을 접하고 즐길 수 있는 대중을 위한 공간으로 뮤지엄 카페인 ‘카페 스페이스 씨’에 위치해 있다. 이번 전시는 코리아나미술관 오픈갤러리의 여섯 번째 전시로, 수집과 체계적인 관리를 통해 예술적 가치를 만들어가는 컬렉션을 하나의 전시로 불 수 있는 두 번째 수집아트 전이다. 단일컬러, 투명한 젤리빈, 패턴, 플래스, 호러, SF, 큐트, 애니멀, 아티스트 작품으로 구성된 베어브릭은 형태가 바뀌지 않으면서 시리즈와 컬렉션마다 참여하는 디자이너나 아티스트에 따라 디자인과 패턴이 바뀌며 발매되는 형식을 띈다.

베어브릭은 개성 있는 디자인과 컨셉으로 다양한 아트웍을 보여주며 아티스트에게는 3차원 캔버스 역할을, 마니아들에게는 색다른 대중문화 예술을 느끼게 하는 아이템이다. ‘베어브릭 플러스’ 전은 2009년 11월 30일부터 2010년 1월 31일까지 코리아나미술관 카페 오픈갤러리에서 무료로 만나 볼 수 있다.


사진 강지영 기자 yaganvihang@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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