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2월 7일 오후 6시 30분 장충동에 위치한 신라호텔 다이너스티홀에서 2009 대한민국무용대상 시상식이 개최됐다. 김긍수 중앙대학교 교수, KBS 김석류 아나운서의 사회로 진행된 이번 행사는 예원학교의 ‘희망’이라는 오프닝 퍼포먼스를 시작으로 문을 열었다.

대상에는 문영철 발레 뽀에마의 ‘슬픈 초상’이 그 영예를 안았다. 대통령상 상장 및 상패 그리고 창작활성화 지원금 2천만 원이 수여됐다. 안무가 문영철은 “지난 한 해 동안 슬픈 일들이 많았다. 이렇게 좋은 상을 받게 돼 영광이다”라고 밝혔다.

우수상에는 댄스씨어터 까두의 ‘FULL MOON’이, 솔로&듀엣 최우수작에는 정혜진의 ‘新맞이 ‘05’가 선정됐다. 각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 및 상패 그리고 창작활성화 지원금 1천만 원과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위원장 상장 및 상패 그리고 창작활성화 지원금 5백만 원이 수여됐다.

양기영 숙명여대 교수의 성악 솔로 공연과 국립발레단의 김지영, 이영철의 백조의 호수 중 일부가 시연되는 등 축하공연이 이어졌다. 신현웅 웅진문화재단 이사장의 축배제의를 끝으로 식이 마무리 됐다.

솔로&듀엣 심사위원 특별상에 전미숙의 ‘아듀, 마이러브’, 지역부문 수상자에 최소빈 발레단이 공연한 ‘화 • 접 • 몽 (火 • 蝶 • 夢)’이 선정됐다.


최나희 기자 newstag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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