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에 익숙한 재즈 선율과 관능적인 춤의 세계를 맛볼 수 있는 뮤지컬 ‘All that Jazz’가 관객들을 찾는다. 밥 포시의 연출로도 유명한 이 작품은 춤과 노래 그리고 드라마가 어우러진 새로운 형식의 뮤지컬이다. 현란한 몸동작과 고혹적인 음악으로 자유분방함이 살아 있는 무대는 관객들을 압도하며, 메말라 있는 현대인들의 감성을 풍성하게 만들어 줄 것으로 보인다.

뮤지컬 ‘All that Jazz’는 일상 속에서 무료하게 살아가고 있는 도시인들에게 자유라는 환상을 선물한다. 이 작품은 사회생활을 하면서 꿈을 잃고 살아가는 한 여자가 옛 사랑을 만나 잃어버린 사랑과 꿈을 되찾는다는 내용이다. 그 과정이 자유로운 춤과 음악으로 표현된다. 사실적인 무대와 완성도 높은 조명은 더더욱 관객들에게 일상에서 탈출할 수 있는 일종의 판타지를 제공한다.

스타일리시한 감각이 뛰어난 서병구가 연출과 안무를 했고, 뮤지컬 ‘SING SING SING’에서 감미로운 재즈 선율을 들려줬던 지나가 작곡 및 선곡을 맡았다. 유태민 역에 문종원, 최대철이 더블 캐스팅됐고 ‘클레오파트라’, ‘新행진, 와이키키!’등에서 호연했던 전수미가 여주인공 서유라 역에 출연한다.

‘올 댓 댄스’, ‘올 댓 재즈’, ‘올 댓 러브’를 표방하는 뮤지컬 ‘올 댓 재즈’는 오는 2010년 1월 22일부터 4월 25일까지 충무아트홀 소극장 블루에서 공연된다.


최나희 기자 newstag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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