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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담]선택(Choice)

 

우리는 매일 ‘선택’하고, ‘선택’하지 않은 나머지를 버려야하는 삶을 살아가고 있다. 가끔은 둘 다 혹은 전부를 다 선택할 수 있는 운 좋은 상황이 있을 수 도 있지만 대부분의 선택의 시간은 하나 이상은 허락하지 않는다. 이렇게 우리는 갈등된 상황을 ‘딜레마’라고 이야기한다. 한쪽을 택하면 다른 쪽이 성립되지 않는 그런 상황 속에서 그 둘 중에서 가장 나에게 득이 될만하다고 생각되는 하나를 선택하고 나머지 하나는 미련 없이 버리거나 잊어버려야한다. 우리가 첫울음을 울던 그때로 돌아가 보자. 주먹을 쥐고 태어나 엄마의 옷자락과 아빠의 머리카락을 손으로 움켜질 때 즈음에 우리는 선택이라는 것을 처음으로 만나게 된다. 또 시간이 조금 흘러서 우리에게 다가오는 무언가를 선택하는 것보다 다가가서 선택하는 방법을 배운다. 처음엔 기어서, 아장아장 걸어서, 정신없이 뛰어가서 내가 원하는 무언가를 손에 넣는다. 내가 태어나기 이전 나보다 앞선 이들을 선택 할 수 있는 자격은 없지만 세상에 나온 그날부터 가끔은 귀찮은 선택이라는 것을 끊임없이 행해야 한다. 두 번의 선택의 기회는 우리를 거스른다. 아니 우리는 우리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태어남과 죽음의 두 상황에서 선택이라는 이름을 찾아볼 수없다. 하지만 죽음이라는 것도 우리의 선택인 것이다. ‘그때 그 곳을 가지만 않았어도 그 사람 아직은 살아있었을 텐데...’ 무엇을 선택할 때 우리는 앞일을 예측하지 못한다. 선택이라는 것은 시작인 것이지 결과가 아니가 때문이다. 어쩌면 우리의 인생이라는 것은 우리가 지명 되어진 그 순간부터 우리 스스로가 ‘선택’이라는 이름으로 만들어가는 것이 아닌지도 모르겠다.

jamieart@naver.com



※ 비엠뉴스가(Bmnews)가 뉴스테이지(Newstage)로 2007년 7월 23일 개편되었습니다. 본 기사는 비엠뉴스(Bmnews)의 2007년 6월 1일자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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