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 ‘후레자식’이 오는 9일 폐막을 앞두고 있다.

연극 ‘후레자식’은 영남문학상 작품 선정 작이다. 작품은 바쁘고 고단한 삶을 살아가는 현대인의 모습을 통해 가족의 의미를 짚어본다. ‘후레자식’은 어머니를 부정할 수밖에 없는 한 남자가 어머니의 무엇과도 비교할 수 없는 사랑을 깨닫는 과정을 그렸다.

박아롱 연출은 “우리가 찾아야 할 진정한 사랑과 그 사랑의 근원인 어머니 그리고 자식의 천륜을 새로운 시선으로 성찰하고 붕괴되어 가는 대한민국 가정의 현주소를 고발한다”며 가정의 진정한 의미를 전했다.

작품은 가족의 의미를 ‘치유’를 얻는 것으로 정의한다. 상실의 아픔과 고통은 결국 가족으로부터 치유 받을 수 있다는 것이다. 연출가 박아롱은 이번 작품을 마친 뒤 차기작으로 뮤지컬 ‘선물’을 준비 중이다. 또한, 작품은 ‘제11회 여성연출가 전-안녕하신家’에서 만나 볼 수 있다.

한편, 연극 ‘후레자식’ 아들 역에는 배우 심규현이 출연한다. 엄마 역은 박아롱 연출이 연기한다. 간수 역에는 김주현과 아들 친구 마동필 역은 송영훈이 무대에 오른다. 아들의 소꿉친구인 지혜 역은 이주영이 맡았다. 이외에도 아역배우 진민길과 김태영이 캐스팅됐다.

연극 ‘후레자식’은 10월 4일부터 9일까지 대학로 열린 극장에서 공연된다.

사진제공_극단 느낌

박민희 기자  newstage@hanmail.net

<저작권자 © 뉴스테이지,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