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젊음의 행진’이 올해로 10주년을 맞으며 복고 열풍을 이어간다.

뮤지컬 ‘젊음의 행진’은 2007년 초연 이후, 올해 10주년을 맞이했다. 작품은 오는 11월 10일, 다시 한 번 관객을 만난다.

뮤지컬 ‘젊음의 행진’은 인기 만화 ‘영심이’(작가 배금택)를 원작으로, 80~90년대 최고 인기 쇼 프로그램이었던 ‘젊음의 행진’을 모티브로 한다. 여기에 80~90년대를 대표하는 히트곡을 재구성하여 편안하고 친숙한 이야기와 음악으로 관객들에게 친근하게 다가섰다.

작품은 시대와 공간을 뛰어넘는 스토리로 전 세대 관객들과 공감대를 형성했다. 극은 어느덧, 서른다섯 살이 된 주인공 영심이가 ‘젊음의 행진’ 콘서트를 준비하던 중 학창시절 친구 왕경태를 만나 그 시절의 추억을 떠올리면서 벌어지는 해프닝을 그렸다.

뮤지컬 ‘젊음의 행진’은 tvN ‘응답하라’ 시리즈와 MBC 무한도전 ‘토토가’ 시리즈의 열풍에 힘입어 흥행을 도왔다. 80-90년대의 음악이 리메이크 되면서 전체 매출의 약 40%가 직장인 단체 관람을 기록하기도 했다. 이는 40-50대 중장년층에게는 향수를 불러일으키고, 10-20대 청년층에게는 신선한 충격으로 다가갔기 때문이다.

뮤지컬 ‘젊음의 행진’을 관람한 관객들은 “직원들 모두가 같이 공감하니 더 재미있다”, “아는 노래가 나올 때 마다 따라 부를 수 있어서 너무 신났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뮤지컬 ‘젊음의 행진’에 천방지축 왈가닥에 실수투성이인 영심이 역은 신보라와 정가희가 연기한다. 영심이를 짝사랑하는 순정남 왕경태 역에는 배우 강정우와 한희준이 캐스팅됐다. 이외에도 형부 역에는 배우 원종환과 김세중이 더블 캐스팅 되었다. 담임 역에는 배우 정영아가 출연한다. 또, 뮤지컬 ‘젊음의 행진’의 트레이드 마크라고 극찬을 받은 전역산이 다시 한번 관객을 만난다. 모델 출신의 뮤지컬 배우인 이후림이 더블 캐스팅 되었다. 꽃미남 교생 역할에는 김민성이 지난 시즌에 이어 또 한번, 관객과 만난다.

뮤지컬 ‘젊음의 행진’은 오는 11월 10일 대학로 홍익대 아트센터에서 개막된다.

박민희 기자  newstag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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