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노트르담 드 파리’, ‘잭 더 리퍼’, ‘브로드웨이 42번가’가 서울 공연을 마치고 투어 공연에 나섰다.
세 작품은 모두 출연배우로 화제를 모으며 상반기 뮤지컬 흥행작으로 꼽혔다. 뮤지컬 ‘노트르담 드 파리’는 한국어 라이선스 공연 78회 동안 누적 관객수 10만명을 동원하고 누적 관객 100만명을 돌파했다. 뮤지컬 ‘잭 더 리퍼’는 2012년 일본 공연 당시 81.5% 유료 객석 점유율을 기록하는 등 일본에 진출한 한국 뮤지컬 사상 최고의 흥행기록을 세웠다. 뮤지컬 ‘브로드웨이 42번가’는 서울 공연 두달 내내 유료 객석 점유율 95%를 기록하며 라이선스 뮤지컬 중 최초로 올해 20주년을 기념했다.
 사진_리앤홍 |
뮤지컬 ‘노트르담 드 파리’는 가수 케이윌의 뮤지컬 데뷔작으로 화제를 모았다. 뮤지컬 ‘노트르담 드 파리’는 세계적인 문호 빅토르 위고의 원작을 바탕으로 만든 뮤지컬이다. 노트르담 대성당 주교 ‘프롤로’는 어릴 적 버려진 꼽추 ‘콰지모도’를 성당의 종지기로 키운다. 성당 앞에 집시들이 모여 있고 그들 중에 무리의 우두머리인 ‘클로팽’과 아름다운 ‘에스메랄다’가 있다. ‘프롤로’ 신부는 ‘콰지모도’에게 ‘에스메랄다’를 납치해 오라고 지시한다. ‘콰지모도’는 그녀를 납치하는데 실패하고 그녀에게 사랑을 느낀다. 뮤지컬 ‘노트르담 드 파리’는 10월 중에 대구 계명아트센터, 경기도문화의전당, 창원 성산아트홀을 찾는다.
 사진_쇼홀릭 |
뮤지컬 ‘잭 더 리퍼’는 배우 류정한의 예상치 못한 출연으로 팬들의 기대를 모았다. 뮤지컬 ‘잭 더 리퍼’는 1888년 런던에 실제로 있었던 기괴한 살인사건을 바탕으로 만들어졌다. 강력계 수사관 ‘앤더슨’은 화이트채플 지역에서 연쇄살인으로 유명해진 ‘잭 더 리퍼’를 수사한다. 매춘부만 노리는 잔인한 살인 수법 때문에 언론에 공개하지 않고 조용히 수사하려한다. 런던타임즈 기자 ‘먼로’는 코카인 중독자인 ‘앤더슨’의 약점을 노린다. 결국 ‘앤더슨’은 ‘먼로’에게 특종 기사를 제공한다. ‘앤더슨’은 한 사건기사당 천 파운드를 받는 거래를 한다. 며칠 지나지 않아 네 번째 살인이 일어나고 ‘앤더슨’ 앞에 범인을 알고 있다는 제보자가 나타난다. 그는 미국에서 온 외과의사 ‘다니엘’이다. 며칠 후 런던타임즈에 ‘잭 더 리퍼’의 예고살인 속보가 신문 1면을 장식하고 사건은 점점 더 미궁으로 치닫는다. 뮤지컬 ‘잭 더 리퍼’는 대구 계명아트센터, 부산소향씨어터, 울산 현대예술관을 10월 중에 찾는다.
 사진_CJ E&M |
뮤지컬 ‘브로드웨이 42번가’는 배우 송일국의 뮤지컬 데뷔작이다. 배우 송일국은 함께 출연하는 배우 최정원의 추천으로 뮤지컬에 도전했다. 뮤지컬 ‘브로드웨이 42번가’는 브로드웨이 뮤지컬 ‘프리티레이디’를 둘러싼 사건들을 그린다. 브로드웨이 최고의 연출가 ‘줄리안’은 ‘프리티레이디’를 성공시키기 위해 10만달러를 투자하겠다는 ‘애브너’의 제안을 받고 한물간 프리마돈나 ‘도로시’를 주인공으로 캐스팅한다. 브로드웨이 댄서를 꿈꾸는 시골출신의 ‘페기’는 두려움에 주춤거리다 ‘프리티레이디’의 오디션 기회를 놓쳐버리게 된다. 안무가 ‘앤디’가 우연히 그녀의 춤을 보고 재능을 발견하고 코러스로 발탁한다. ‘프리티레이디’의 첫 공연 주인공 ‘도로시’가 넘어져 부상을 당하게 되고 ‘페기’가 무대에 대신 오르게 된다. ‘브로드웨이 42번가’는 10월 중에 부산시민회관과 군산예술의전당, 이천아트홀을 찾는다.
김나연 인턴기자 newstag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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