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프브로드웨이 뮤지컬 ‘그린카드’가 뉴욕 현지시각으로 지난 4월 13일 전체 캐스팅을 공개했다.

뮤지컬 ‘그린카드’는 ‘김수로 뉴욕 프로젝트’의 첫 번째 작품이다. 작품 연출은 뉴욕에서 위안부 문제를 창작 뮤지컬로 제작했던 김현준이 맡았다. 뮤지컬은 F-1 비자 기한이 만료된 한국 유학생이 미국인과 위장 결혼을 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뮤지컬 측은 보도자료를 통해 “많은 한인 유학생들의 애환을 실감 나게 그려낸 예정이다”라고 설명했다.

이번 공연에서 ‘한’ 역엔 하와이 출신 배우 가렛 타케타가 캐스팅됐다. ‘미아’ 역엔 다니엘라 베니테즈, ‘킴’ 역엔 함연지, ‘폴’ 역엔 폴 마르케즈, ‘어거스투스 경관’ 역엔 알렉스 노킨, ‘로코’ 역엔 바이런 클로헤시, ‘캐시’ 역엔 임성민이 캐스팅됐다.

이번 공연에서 ‘한’ 역을 맡은 배우 가렛 타케타는 하와이 마노아 대학에서 연극과 음악을 공부했다. 그는 오프브로드웨이 뮤지컬 ‘컴포트 우먼’과  뮤지컬 ‘렌트’, ‘아담스 패밀리’,  ‘오페라의 유령’, ‘미스 사이공’ 등에 출연했다. ‘킴’ 역을 맡은 함연지는 NYU 티쉬 예술대학을 졸업하고, 마이스너 스튜디오에서 연극을 공부했다. 그녀는 한국에서 뮤지컬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 ‘피터팬’, ‘지저스 크라이스트 수퍼스타’ 등에 참여했다. MC 겸 배우인 임성민은 이번 뮤지컬에서 ‘캐시’를 연기한다. 그녀는 한국에서 뮤지컬 ‘넌센스 잼보리’, 연극‘한여름 밤의 꿈’과 미국 지역극단 공연 ‘마더, 마더’에 출연했었다.

김수로가 제작자로 참여한 오프브로드웨이 뮤지컬 ‘그린카드’는 8월 12일 뉴욕 세인트 클레멘츠 극장에서 개막될 예정이다.

사진출처_아시아브릿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