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투란도트’가 첫 서울 공연을 앞두고 2월 2일 오전 11시 2차 티켓오픈을 진행한다.

뮤지컬 ‘투란도트’는 동명의 오페라를 가상의 바다 왕국으로 옮겨 재해석한 작품이다. 뮤지컬은 2011년 제5회 DIMF에서 초연됐다. 이후 대구와 중국의 상해, 동관, 항저우 등에서 공연됐다. 작품은 2012년 서울에서 갈라콘서트를 개최하기도 했다. 이번 서울 공연은 뮤지컬  제작 이후 5년 만에 처음이다.

이번 공연에는 ‘칼라프’ 역에 이건명, 정동하, 이창민이 캐스팅됐다. ‘투란도트’ 역에는 박소연, 리사, 알리가 열연한다. 시녀 ‘류’는 장은주, 임혜영, 이정화가 분한다. 

뮤지컬팀은 1월 7일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제작발표회를 가졌다. 유희성 연출가는 제작 발표회를 통해 “스토리에 대한 묘사와 캐릭터의 변화, 관계성을 부각했다”며 “2곡의 뮤지컬 넘버 추가 및 안무, 의상, 무대, 소품 등 공간과 시각적 변화를 꾀했다”고 전했다.

이번 공연은 ‘칼라프’의 솔로 곡인 ‘그대 가는 길이 길이다’와 ‘투란도트’와 ‘칼라프’의 듀엣곡인 ‘그 빛을 따라서’를 넘버에 추가했다. 장소영 음악감독은 “차가운 얼음공주인 ‘투란도트’가 ‘칼라프’의 진정한 사랑에 눈뜨게 되는 과정을 표현하는 데 주력했다”며 “관객들의 공감과 이해를 돕기 위해 사랑을 느껴가는 과정을 그린 이중창과 ‘칼라프’의 솔로 곡을 추가로 작곡했다”고 밝혔다. 

뮤지컬 ‘투란도트’의 서울 첫 공연은 2월 17일 디큐브아트센터에서 열릴 예정이다. 뮤지컬 2차 티켓오픈은 오는 2월 2일 오전 11시 인터파크에서 진행된다.

사진출처_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