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맘마미아!’가 2월 1일 한전아트센터에서 연습실을 공개했다. 

이날 연습 공개에는 뮤지컬 ‘맘마미아!’ 출연 배우들과 해외 및 국내 스태프들이 참석했다. 도나 역의 최정원·신영숙, 타냐 역의 전수경·김영주, 로지 역의 이경미·홍지민, 소피 역의 박지연·서현·김금나, 샘 역의 남경주·성기윤, 해리 역의 이현우·정의욱, 빌 역의 오세준·호산, 스카이 역의 심건우가 자리했다. 협력연출 폴 게링턴, 음악감독 션 알더킹 등 해외 스태프들도 함께했다.

도나 역의 최정원은 “배우로 살아가면서 맘마미아를 만난 건 나이듦의 기쁨을 알게 한 일이었다. 성숙된 도나로 찾아뵙겠다”고 말했다. 신영숙은 “새로운 에너지로 만나뵙길 기대하겠다”고 말했다.

소피 역의 박지연은 “새로운 소피들과 어머니, 아버지들과 함께 이번 공연도 할 수 있어서 기쁘다”고 말했다. 서현은 “세 번째 뮤지컬 작품이다. 너무나 훌륭하신 선배님들과 멋진 작품 하게 되어 큰 책임감을 느낀다. 부담도 살짝 있지만 그만큼 멋진 모습 보여드리겠다”고 말했다. 김금나는 “소피를 해보니 생각보다 이 여자가 새삼 팔색조로 느껴진다. 단일적인 성격만 보여주면 안 돼서 어렵기도 하지만 많이 노력해서 다면적인 소피를 보여드리겠다”고 말했다.

샘 역의 남경주는 “맘마미아를 통해 행복 바이러스를 퍼뜨리도록 노력하겠다”, 성기윤은 “맘마미아 13년째 함께 하고 있다. 또 해도 재밌다”고 말했다. 

타냐 역의 전수경은 “맘마미아에서 오랫동안 있었다. 계속 오래하려한다”며 웃었다. 김영주는 “타냐 역에 너무 푹 빠져버릴 것 같다. 매력적인 타냐 잘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로지 역의 이경미는 “12년을 로지로 살고 있다. 지겨울 날이 없다. 끝까지 맘마미아와 행복하고 싶다”, 홍지민은 “새로운 로지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응원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해리 역의 이현우는 “지난 공연에 이어 해리를 맡았다. 즐겁게 재밌게 하고 있다”, 정의욱은 “다시 한 번 맘마미아에서 인사드리게 되어 좋다. 해리 역을 위해 열심히 분투하고 있다”고 말했다. 빌 역의 오세준은 “하루하루 너무나 행복하고 즐겁다. 이 기분을 관객분들에게 전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호산은 “맘마미아를 또 다시 만날 수 있을까? 이 순간을 최대한 즐기겠다”고 말했다.

협력연출 폴 게링턴은 “뮤지컬 ‘맘마미아!’를 올리기 위해 서울에 다시 오게 되어 영광이다. 첫 공연이었던 12년 전 이후 매년 한국에 왔다. 나에겐 마치 2번째 고향 같은 느낌이다. 작품 자체가 한국 관객들에게도, 나에게도 특별하다. 많은 나라에서 뮤지컬 ‘맘마미아!’를 공연했지만 한국에서는 내가 해야할 일이 하나도 없을 만큼 한국 크리에이브팀이 완벽했다. 이번 공연에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음악감독 션 알더킹은 “뮤지컬 ‘맘마미아!’를 여러 나라에서 했지만 한국에서 작업하기는 처음이다. 한국에 꼭 와보고 싶었는데 이번 기회에 와서 기쁘다. 맘마미아 공연을 다양한 언어로 많이 해봤다. 한국어는 아바(ABBA)의 노래를 부르기에 최적화된 쉬운 언어라고 생각한다. 너무나 자연스럽게 들린다”고 말했다.

연습 공개는 배우 및 스태프 소개와 주요 장면시연, 배우인사 및 포토타임으로 진행됐다. 출연 배우들은 ‘I have a dream’, ‘Money, Money, Money’, ‘Thank you for the music’, ‘Lay All Your Love on Me’, ‘Super Trouper’, ‘S.O.S’, ‘Does Your Mother Know’, ‘Our last summer’, ‘Take a Chance on me’, ‘Dancing queen’ 등의 장면을 선보였다.

뮤지컬 ‘맘마미아!’는 팝 그룹 아바(ABBA)의 히트곡 22곡을 엮은 주크박스 뮤지컬이다. 1999년 영국 웨스트엔드에서 탄생했다. 작품은 영국을 비롯해 미국, 독일, 프랑스 등 49개 프로덕션, 440개 주요 도시에서 6천만 명 이상의 관객을 동원했다. 한국에서는 2004년 초연했다. 서울을 포함한 33개 도시에서 1천 400회 공연했고 170만 관객을 동원했다.

뮤지컬 ‘맘마미아!’는 2월 24일부터 6월 4일까지 샤롯데씨어터에서 공연된다. 

이수현 기자  newstage@hanmail.net

<저작권자 © 뉴스테이지,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