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 ‘에쿠우스’ 1977년도 공연 입장권_수현재컴퍼니

연극 ‘에쿠우스’가 1월 24일 40년의 역사를 기억하는 관객과의 대화를 진행했다. 

연극 ‘에쿠우스’는 현재 40주년 기념 공연을 올리고 있다. 이번 관객과의 대화에는 양정원 교수, 이한승 연출, 출연 배우인 김태훈, 김윤호, 김예림이 참여했다.

이날 관객과의 대화에는 1977년도 공연 입장권을 보관하던 여성관객이 참여했다. 그녀는 “감동이 여전하다. 몇십년이 지나도 이 공연을 다시 무대에서 볼 수 있어 관객으로서 너무 감사하다. 공연을 보는 내내 말로 형언할 수 없는 감정이 밀려왔다. 앞으로도 오랜 시간 지속될 수 있는 공연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관객과의 대화는 미니특강 및 관객의 궁금증을 풀어보는 시간으로 구성됐다. 양정원 교수는 해설이 있는 공연을 진행했다. 그는 “연극 ‘에쿠우스’는 올려지는 작품마다 포인트가 다르지만 아버지와 아들의 관계에 대한 새로운 부자상을 찾는 일종의 버디무디라고 할 수 있다”고 소개했다.

이한승 연출은 ‘한국초연 40년, 변화해온 ’에쿠우스‘’라는 주제로 특강했다. 그는 초연공연을 올렸을 당시 공연중지 통보를 받았던 경험, 공연을 재개하기 위해 진행된 검열, 남자 역할인 ‘다이사트’ 역에 유일하게 여배우가 출연했던 1991년도의 공연 등 다양한 에피소드를 말했다.

연극 ‘에쿠우스’ 퀴즈시간도 진행됐다. 정답자에게는 전 배우 사인 프로그램북, 돌체구스토 커피머신 등이 증정됐다.

연극 ‘에쿠우스’는 2월 7일까지 DCF대명문화공장에서 공연된다.

이수현 기자  newstag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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