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 '나무 위의 군대' 전체 캐스팅_연극열전 제공

연극 ‘나무 위의 군대’가 연극열전 시즌6의 개막작으로 12월 19일 예술의전당 자유소극장 무대에 오른다.

연극 ‘나무 위의 군대’는 2차 세계대전 당시 적군의 공격을 피해 거대한 나무 위로 올라가 2년 동안 그곳에서 지낸 두 군인의 실화를 모티프로 했다. 원작은 ‘일본의 셰익스피어’라 칭해지는 고(故) 이노우에 히사시의 미완성 희곡이었다. 이후 작가 겸 연출가로 유명한 호라이 류타가 극본을 완성시켰다.

극은 베테랑 군인인 ‘분대장’과 자신이 살고 있는 섬을 지키기 위해 군인이 된 젊은 ‘신병’이 나무 위에서 만나면서 시작된다. 극한의 상황에서 벌어지는 대립과 이해를 통해 살기 위해 누군가를 죽여야 하는 전쟁의 모순과 삶에 대한 통찰을 다루고 있다.

이번 작품에서 신념과 권위를 중시하는 ‘분대장’ 역에는 배우 윤상화와 김영민이 캐스팅됐다. 삶의 터전인 섬과 사랑하는 사람들을 지키기 위해 자원 입대한 ‘신병’ 역은 배우 성두섭과 신성민이 연기한다. 나무의 전령인 ‘여자’ 역은 배우 강애심과 유은숙이 맡아 삶과 전쟁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줄 예정이다.

연극열전 시즌6의 개막작으로 선정된 연극 ‘나무 위의 군인’은 12월 19일 예술의전당에서 개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