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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의 매혹적인 바람둥이 ‘돈 주앙’이 온다.

 

 

 

2005, 2006년 한국에 프랑스 뮤지컬 열풍을 몰고 온 ‘노트르담 드 파리’의 감동을 이어갈 또 하나의 작품 ‘돈 주앙(DON JUAN)’. 뮤지컬 '돈 주앙'의 프랑스 오리지널 팀이 11월30일부터 12월17일까지 서울 예술의 전당에서 내한 공연을 갖는다.
돈 주앙은 몰리아나의 원작 “세비야의 호색가...”부터 몰리에르의 희곡 “돈주앙”, 모차르트의 오페라 “돈 조바니”, 보리의 에이프만의 발레 “돈주앙과 몰리에르”, 할리우드의 영화 등으로 소개되어 왔다. 이번 뮤지컬에서 다른 작품들과 차별화 된 특징이 있다면 쾌락의 늪에서 벗어나 진정한 사랑을 찾는 주인공의 심리적인 과정이 크게 부곽되었다는 점이다. 뮤지컬 ‘돈 주앙’은 흥행에 성공한 프랑스 뮤지컬 중 최근작으로 이번 한국 공연은 프랑스, 캐나다에 이은 세 번째 투어로 아시아 초연이라는 데 그 의의가 있다. 2003년에 만들어지고 2004년 2월, 캐나다 몬트리올 ‘생드니(ST. DENIS)’ 극장에서 초연된 ‘돈 주앙’은 공연 전 이미 15만 장이 넘는 티켓 판매로 전례 없는 기록을 남겼으며 이후 캐나다 30만 관객을 열광케 해 관련 업계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또한 2005년 2월 프랑스 공연에서는 연일 매진을 기록하며 그 인기를 실감케 했다. 이번 공연에서는 7명의 가수와 20여명의 무용수, 4명의 스페인 악단이 등장해 세트와 조명 모두 프랑스 현지 공연 그대로 프랑스어로 무대에 올려진다. 프랑스의 가수 겸 작곡가 펠릭스 그레이(Felix Gray)가 극본과 작곡을 맡고 '노트르담 드 파리'의 질 마으(Gilles Maheu)가 연출을 맡아 프랑스 뮤지컬답게 대사 없이 41곡의 노래만으로 진행된다. 작품에 등장하는 노래들은 대중적이면서도 강렬한 라틴 선율이 특징으로 공연 시작 전 발매된 앨범은 캐나다에서 40만장 이상 판매될 정도로 인기를 끌었다. 여기에 스페인 전문 무용수 20명의 플라멩코 댄스가 더해져 화려한 볼거리를 선사한다.

프랑의 뮤지컬은 영,미 뮤지컬과는 달리 대사 없이 노래로만 진행된다. 브로드웨이의 뮤지컬이 연극에 노래를 더한 것이라면 프랑스에서는 가수들이 연기를 추가해 탄생시킨 장르이기 때문이다. 브로드웨이 뮤지컬 같은 경우는 공연에서 적지 않은 부분에 애드립이 허용된다. 그래서 매회 조금씩 달라지기도 하는데, 프랑스 뮤지컬은 항상 똑 같은 가사, 멜로디를 들려준다. 그 때문에 매회 공연이 똑 같은 퀄리티를 유지할 수 있다고 한다.
뮤지컬 ‘돈 주앙’. 한국 뮤지컬 마니아들에게 2006년 가장 기대되는 뮤지컬로 손꼽히며 올해 대미를 장식할 뮤지컬 ‘돈 주앙’의 귀추가 주목된다.

*관전 포인트*
1. 노트르담 파리의 세계적 연출가 ‘질 마으‘(Gilles Maheu)의 최신작
프랑스 최대 흥행 뮤지컬 ‘Notre Dame de Paris(노트르담 드 파리)’의 제작자 Charles Talar(샤를 타라)와 연출가 Gilles Maheu(질 마으)가 다시 만났다. 1990년 퀘백 공연 비평가 협회에서 수여한 특별상은 80년대 획을 그은 질 마으의 실험적 작업을 높이 평가한 것이고, 몬트리올 예술 심의회 대상은 창작극과 공연 분야에서의 그의 공로, 국제적으로 획득한 그의 명성 등을 이유로 한 것이다. 최우수 공연상, 최우수 연출상, 최우수 안무상, 특별상 등 화려한 수상 경력으로 그 실력을 이미 만 천하에 알린 바 있는 질 마으의 세계적 연출 능력에 더해진 400만 달러의 제작비는 이 뮤지컬의 작품성과 규모를 짐작케 한다. 매혹의 뮤지컬의 진수를 보여 줄 ‘돈 주앙’이 더욱 기대되는 까닭은 연출가가 다름아닌 질 마으라는 데 일조하고 있다.

2. 세계 최고의 플라멩코 향연
뮤지컬에서 춤은 연기의 일부다. 감정을 극대화시켜 표현하는 에너지 전달 요소로서의 춤은 뮤지컬에서 또 하나의 볼거리이자 뮤지컬 마니아들이 뮤지컬을 찾는 또 하나의 이유이기도 하다. 이런 점에서 뮤지컬 ‘돈 주앙’은 단연 세계 최고라고 감히 말할 수 있다. 플라멩코의 발원지, 스페인에서 최고의 댄서들을 선별했을 뿐만 아니라, 세계 비평가들이 인정한 세계 최고의 안무가들이 무대에 직접 서기 때문이다. 때론 에너지 넘치고 때론 사랑의 슬픔을 호소하는 듯한 안무, 보는 이를 도취시키는 섬세한 몸짓, 힘차고 대담한 손뼉치기와 발 구르기 등 플라멩코 모든 요소들의 완벽한 조화가 뮤지컬 ‘돈 주앙’의 또 다른 매혹적 요소임은 그 누구도 부인할 수 없을 것이다.

3. 감각적 조명의 세련된 무대, 화려한 의상
프랑스 특유의 감각적이고 예술적인 조명은 이미 ‘노트르담 드 파리’ 에서도 확인된 바 있다. 조명으로 다양한 장소와 환경을 표현해 내는 악셀 모르젠탈러(AXEL MORGENTHALER)의 조명 디자인 감각은 세계적 조명 디자이너로서 그의 명성을 짐작케 한다. 특히, 비 오는 장면을 표현한 그의 조명 디자인 수준은 많은 이들의 탄성을 자아낸다. 극의 배경이 되는 스페인 세비야의 열정적인 분위기를 잘 살린 세련된 무대 디자인에 또 하나의 볼거리가 있으니 그것은 단연, 화려한 의상이다. 40여 명의 배우 및 무용수들의 화려한 의상은 스페인의 풍미를 그대로 반영한다. 이들의 의상 제작비가 개런티를 웃도는 수준이라고 하니 이미 화제가 될 법도 하다.

4. 줄거리
뮤지컬 ‘돈 주앙’은 스페인의 젊은 호색한에 관한 새로운 시각의 이야기다. 여자를 쾌락의 대상으로만 생각하는 돈 주앙. 그의 그런 태도는 여자들은 물론, 그의 아버지 돈 루이와 진실한 친구 돈 카를로에게 늘 실망거리일 뿐이다. 어느 날, 돈 주앙은 결혼 후 엘비라와 소원해진 사이 마리아를 만나게 된다. 아름다운 젊은 조각가 마리아. 그녀는 군인 라파엘과 이미 약혼한 사이다. 엘비라와 라파엘을 뒤로한 채 돈 주앙과 마리아는 사랑에 빠지게 된다. 처음으로 사랑이라는 감정을 느끼게 되고 알아가며 배워가는 돈 주앙. 사랑은 고사하고 동정, 후회, 존경 그 어떤 감정조차 느끼지 못했던 그에게 마리아는 진실한 삶과 사랑의 가치를 깨닫게 해준 존재가 된다. 한편, 질투심에 사로잡힌 라파엘과 엘비라는 사랑에 빠진 돈 주앙과 마리아를 갈라놓으려 뜻을 같이한다. 마침내 돈 주앙과 라파엘은 죽음의 결투를 벌이게 되고 돈 주앙은 마리아에 대한 사랑의 의지로 죽음을 택하게 된다.

편집부 / kongjungim@hanmail.net


※ 비엠뉴스가(Bmnews)가 뉴스테이지(Newstage)로 2007년 7월 23일 개편되었습니다. 본 기사는 비엠뉴스(Bmnews)의 2006년 9월 26일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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