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뮤지컬 ‘목 짧은 기린 지피’가 11월 25일부터 12월 28일까지 압구정아트홀 무대에 오른다.

작품은 베스트셀러 작가 고정욱의 동화를 원작으로 한다. 고정욱 작가는 ‘가방 들어주는 아이’로 알려진 동화 작가다. 이번 공연은 동화를 뮤지컬로 각색해 무대에 오른다. 뮤지컬 ‘목 짧은 기린 지피’는 2013 김천국제가족연극제에서 대상과 연출상, 최우수연기상을 받았다. 2014년에는 서울어린이연극상에서 대상과 극본상을 수상했다.

작품은 아프리카 초원을 배경으로 한다. 기린 ‘마야’는 출산일을 기다리며 지내고 있다. 그러던 어느 날 ‘마야’는 갑작스레 진통을 느끼고 아기기린 ‘지피’를 낳는다. ‘지피’는 목이 짧은 모습으로 태어나 초원의 놀림거리가 된다. 동물들은 ‘지피’의 모습이 이상하다며 놀리고 따돌린다. ‘지피’는 유일한 친구인 ‘통가’에게 의지하며 생활한다. 어느 날, 평화롭던 초원에 밀렵꾼이 나타난다. 무시무시한 소식에 기린들은 긴 목으로 보초를 선다. 그러나 보초를 서던 기린이 밀렵꾼에게 잡혀가면서 초원은 새로운 국면을 맞이한다.

이번 공연의 연출은 연극 ‘정말 별일 없었는지?’, ‘70분간의 연애’, ‘클럽아프리카’의 지영이 맡는다. 음악감독은 뮤지컬 ‘푸니와 햄버거’, ‘조선의 빛’의 장지영이 함께한다. 전창훈은 무대 감독으로 작품에 참여한다. 안무는 뮤지컬 ‘가스펠’, ‘오즈의 마법사’의 강신영이 맡는다.

박은진 기자 newstage@hanmail.net
사진_(사) 뮤지컬창작터 하늘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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