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 ‘연기속의 그녀’가 10월 14일부터 11월 9일까지 소극장 산울림에서 공연된다.

작품은 레스토랑을 배경으로 시작된다. 첫 데이트를 앞둔 남자와 여자는 설레는 마음을 안고 레스토랑으로 향한다. 두 남녀는 첫 데이트 이후 서로에게 사랑을 느끼고 연인으로 발전한다. 그러던 어느 날 남자는 여자가 흡연자라는 사실을 알게 된다. 비흡연자인 남자는 흡연자인 여자를 이해하지 못하고 사사건건 부딪친다. 작품은 담배를 소재로 벌어지는 연인의 이야기를 통해 소통과 이해를 논한다.

이번 공연에서 담배를 끊지 못하는 ‘여자’ 역으로 연극 ‘에이미’, ‘쥐덫’, ‘산불’의 서은경이 출연한다. 여자를 이해하지 못해 힘들어하는 ‘남자’ 역은 연극 ‘나의 황홀한 실종기’, ‘코끼리’의 박윤석이 맡는다. 연출은 현재 서울여자대학교 불문과 교수로 재직하고 있는 임수현이 참여한다. 무대는 박동우가 조명은 노명준이 함께한다.

박은진 기자 newstage@hanmail.net

사진_극단 산울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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